北, 10만 명 동원해 SLBM 개발 관계자 환송

입력 2016.09.05 (06:29) 수정 2016.09.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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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SLBM, 잠수함 탄도미사일 개발 관계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잇따른 공개처형과 연쇄 탈북 등으로 인한 공포 분위기를 반전시켜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LBM 발사', SLBM '북극성' 시험 발사 나흘 만에, 북한이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8월 28일부터 뜻깊은 평양 체류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SLBM 시험 발사 이틀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발사 영상과 사진을 공개한 북한은 이번에는 SLBM 관계자들을 쉴 틈도 없이 선전에 동원했습니다.

첫 일정은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로 우상화에 집중됐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첫 SLBM인 쥐랑-1과 판박이인 '북극성'을 독자적으로 완성한 듯 선전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발사기술을 완벽하게 완성하여..."

이어 자연박물관과 중앙동물원 등 김정은이 건설을 지시한 각종 유희시설을 둘러봅니다.

북한이 문명강국· 지상낙원을 이뤘다고 선전하는 곳들입니다.

북한 TV는 환영연회와 생일상까지 차려줬다며 모든 공을 김정은에게 돌립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이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 없는 감사의 정을 금치 못했습니다."

5박 6일 일정을 마치고 떠날 때는 김정은의 공포정치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듯 북한 당국은 10만여 명을 동원해 환송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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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10만 명 동원해 SLBM 개발 관계자 환송
    • 입력 2016-09-05 06:34:40
    • 수정2016-09-05 07: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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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SLBM, 잠수함 탄도미사일 개발 관계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잇따른 공개처형과 연쇄 탈북 등으로 인한 공포 분위기를 반전시켜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LBM 발사', SLBM '북극성' 시험 발사 나흘 만에, 북한이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8월 28일부터 뜻깊은 평양 체류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SLBM 시험 발사 이틀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발사 영상과 사진을 공개한 북한은 이번에는 SLBM 관계자들을 쉴 틈도 없이 선전에 동원했습니다.

첫 일정은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로 우상화에 집중됐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첫 SLBM인 쥐랑-1과 판박이인 '북극성'을 독자적으로 완성한 듯 선전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발사기술을 완벽하게 완성하여..."

이어 자연박물관과 중앙동물원 등 김정은이 건설을 지시한 각종 유희시설을 둘러봅니다.

북한이 문명강국· 지상낙원을 이뤘다고 선전하는 곳들입니다.

북한 TV는 환영연회와 생일상까지 차려줬다며 모든 공을 김정은에게 돌립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이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 없는 감사의 정을 금치 못했습니다."

5박 6일 일정을 마치고 떠날 때는 김정은의 공포정치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듯 북한 당국은 10만여 명을 동원해 환송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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