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 사드·남중국해 신경전 ‘팽팽’
입력 2016.09.05 (08:06)
수정 2016.09.05 (0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먼저 열린 미.중 양자회담에서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어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항저우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다른 정상들과는 달리 계단에 레드카펫이 깔려 있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백악관 의전팀과 중국관리 간에 고성도 오갑니다.
<녹취> 중국 관리 : "여기는 우리나라이고, 우리 공항입니다. 알겠어요?
도착부터 '홀대 논란'을 부른 양국 간 신경전은 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먼저 한국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며 중국의 안보이익을 존중하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충돌과 대립을 피하고 상호 존중하며 협력해 윈윈하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맞서 남중국해에 대한 국제중재 판결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서부터 IS 격퇴전까지 세계.지역안보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논의를 확대하기 기대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정작 G20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분야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민감한 문제를 거론할 경우 G20 회의의 성과가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공동합의문에는 각국이 '경제 성장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먼저 열린 미.중 양자회담에서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어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항저우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다른 정상들과는 달리 계단에 레드카펫이 깔려 있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백악관 의전팀과 중국관리 간에 고성도 오갑니다.
<녹취> 중국 관리 : "여기는 우리나라이고, 우리 공항입니다. 알겠어요?
도착부터 '홀대 논란'을 부른 양국 간 신경전은 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먼저 한국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며 중국의 안보이익을 존중하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충돌과 대립을 피하고 상호 존중하며 협력해 윈윈하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맞서 남중국해에 대한 국제중재 판결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서부터 IS 격퇴전까지 세계.지역안보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논의를 확대하기 기대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정작 G20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분야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민감한 문제를 거론할 경우 G20 회의의 성과가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공동합의문에는 각국이 '경제 성장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美, 사드·남중국해 신경전 ‘팽팽’
-
- 입력 2016-09-05 08:13:29
- 수정2016-09-05 09:12:54
<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먼저 열린 미.중 양자회담에서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어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항저우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다른 정상들과는 달리 계단에 레드카펫이 깔려 있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백악관 의전팀과 중국관리 간에 고성도 오갑니다.
<녹취> 중국 관리 : "여기는 우리나라이고, 우리 공항입니다. 알겠어요?
도착부터 '홀대 논란'을 부른 양국 간 신경전은 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먼저 한국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며 중국의 안보이익을 존중하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충돌과 대립을 피하고 상호 존중하며 협력해 윈윈하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맞서 남중국해에 대한 국제중재 판결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서부터 IS 격퇴전까지 세계.지역안보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논의를 확대하기 기대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정작 G20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분야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민감한 문제를 거론할 경우 G20 회의의 성과가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공동합의문에는 각국이 '경제 성장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먼저 열린 미.중 양자회담에서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어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항저우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다른 정상들과는 달리 계단에 레드카펫이 깔려 있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백악관 의전팀과 중국관리 간에 고성도 오갑니다.
<녹취> 중국 관리 : "여기는 우리나라이고, 우리 공항입니다. 알겠어요?
도착부터 '홀대 논란'을 부른 양국 간 신경전은 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먼저 한국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며 중국의 안보이익을 존중하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충돌과 대립을 피하고 상호 존중하며 협력해 윈윈하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맞서 남중국해에 대한 국제중재 판결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서부터 IS 격퇴전까지 세계.지역안보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논의를 확대하기 기대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정작 G20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분야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민감한 문제를 거론할 경우 G20 회의의 성과가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공동합의문에는 각국이 '경제 성장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
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김태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