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서 실종된 아이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9.05 (08:09) 수정 2016.09.05 (0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키즈카페에서 놀다가 사라졌던 5살짜리 어린이가 하루 만에 근처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카페에서 150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공원 안에는 CCTV가 전혀 설치돼있지 않아 어린이의 동선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이면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올림픽공원의 한 키즈카페, 이틀 전 이곳에서 놀던 5살 문 모 군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실종 뒤 경찰이 확보한 카페 안 CCTV엔 맨발의 문 군이 건물 밖으로 뛰어 나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발달 장애를 앓고 있던 어린이가 건물 밖으로 나가는걸 부모도 직원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녹취> 키즈카페 직원(음성변조) : "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어서 따로 말씀드릴 게 없어요. 저희가 따로 (아동을) 돌보는 건 아니고 보호자가 직접 돌보는 거예요."

경찰은 강력팀과 지구대 경찰 등 100여 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문 군은 실종된 지 19시간 만인 어제 오전 9시 30분 공원 내 호수에서 발견됐습니다.

문 군이 놀던 키즈카페에서 불과 150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공원 내에 CCTV가 단 한 대도 없어 수색에 나섰던 경찰은 문 군의 동선을 전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키즈카페에서 (아이가) 발견된 지점 사이에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그런 CCTV는 현재까진 안 보이더라고요."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숨진 어린이 부모와 키즈카페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키즈카페서 실종된 아이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6-09-05 08:13:29
    • 수정2016-09-05 09:12:5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키즈카페에서 놀다가 사라졌던 5살짜리 어린이가 하루 만에 근처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카페에서 150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공원 안에는 CCTV가 전혀 설치돼있지 않아 어린이의 동선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이면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올림픽공원의 한 키즈카페, 이틀 전 이곳에서 놀던 5살 문 모 군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실종 뒤 경찰이 확보한 카페 안 CCTV엔 맨발의 문 군이 건물 밖으로 뛰어 나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발달 장애를 앓고 있던 어린이가 건물 밖으로 나가는걸 부모도 직원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녹취> 키즈카페 직원(음성변조) : "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어서 따로 말씀드릴 게 없어요. 저희가 따로 (아동을) 돌보는 건 아니고 보호자가 직접 돌보는 거예요."

경찰은 강력팀과 지구대 경찰 등 100여 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문 군은 실종된 지 19시간 만인 어제 오전 9시 30분 공원 내 호수에서 발견됐습니다.

문 군이 놀던 키즈카페에서 불과 150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공원 내에 CCTV가 단 한 대도 없어 수색에 나섰던 경찰은 문 군의 동선을 전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키즈카페에서 (아이가) 발견된 지점 사이에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그런 CCTV는 현재까진 안 보이더라고요."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숨진 어린이 부모와 키즈카페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