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체포…‘부당 거래’ 혐의

입력 2016.09.06 (07:20) 수정 2016.09.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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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30대 투자자문회사 대표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알고 봤더니 투자자들에게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려 헐값의 장외주식을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검찰이 서울 강남의 한 투자자문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투자자문사 대표는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30살 이 모씨,

이 씨는 인터넷 방송 주식 강의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녹취> 이 모 씨(M 투자자문사 대표) : "(주식) 100만 원 짜리를 20만 원에 살 수 있으니까 먹으면 크게 먹고 깨지면 많이 깨집니다. 선물이..."

하지만 이 씨가 투자자들에게 알려 준 이런 정보는 자신의 수익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미리 헐값에 사 둔 장외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시세의 2배 값에 팔아 이득을 챙긴 겁니다.

검찰은 어제 이 씨를 체포하고 정확한 이득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흙수저' 출신으로 자수성가했다고 강조하면서 투자자들을 현혹시켰습니다.

또 블로그 등에 강남의 고급 주택이나 고가의 수입차 사진을 올려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해를 본 투자자들의 진정으로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벌였고, 결국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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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동 주식 부자’ 체포…‘부당 거래’ 혐의
    • 입력 2016-09-06 07:22:08
    • 수정2016-09-06 08: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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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30대 투자자문회사 대표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알고 봤더니 투자자들에게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려 헐값의 장외주식을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검찰이 서울 강남의 한 투자자문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투자자문사 대표는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30살 이 모씨,

이 씨는 인터넷 방송 주식 강의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녹취> 이 모 씨(M 투자자문사 대표) : "(주식) 100만 원 짜리를 20만 원에 살 수 있으니까 먹으면 크게 먹고 깨지면 많이 깨집니다. 선물이..."

하지만 이 씨가 투자자들에게 알려 준 이런 정보는 자신의 수익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미리 헐값에 사 둔 장외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시세의 2배 값에 팔아 이득을 챙긴 겁니다.

검찰은 어제 이 씨를 체포하고 정확한 이득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흙수저' 출신으로 자수성가했다고 강조하면서 투자자들을 현혹시켰습니다.

또 블로그 등에 강남의 고급 주택이나 고가의 수입차 사진을 올려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해를 본 투자자들의 진정으로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벌였고, 결국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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