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캠프 된 이탈리아 코모 호수

입력 2016.09.06 (12:50) 수정 2016.09.06 (13: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탈리아의 유명 휴양지가 난민 캠프로 바뀐 현장을 영국 BBC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북부의 코모 호수.

할리우드 배우들의 휴양지로 유명하죠.

그러나 올해는 난민촌으로 바뀌었습니다.

호수 옆 공터에는 텐트가 끊임없이 펼쳐져 있고, 갈 곳 없는 난민들은 돗자리에 누워 시간을 보냅니다.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끼니를 겨우 해결하고 있는 상황.

인근 스위스에서 난민들의 월경 감시를 강화하면서 스위스행 난민들이 이곳에 발이 묶인 겁니다.

<인터뷰> 아부카르(아프리카 기니 난민) : " 2~3번 시도했지만 되돌려 보내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노숙 생활을 계속 할 수는 없겠죠."

기자가 실제 스위스행 기차를 타고 스위스 경찰의 난민 검문 장면을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BBC 기자 : "이탈리아 코모로 돌아가는 기차 안입니다. 촬영 허가를 못 받아 촬영은 못 했지만 난민들이 플랫폼에서 절차를 밟다 되돌려보내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스위스 입국을 거절당한 난민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기차역 플랫폼과 코모 호수 옆 공터에서 비참한 노숙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난민 캠프 된 이탈리아 코모 호수
    • 입력 2016-09-06 12:58:40
    • 수정2016-09-06 13:30:26
    뉴스 12
<앵커 멘트>

이탈리아의 유명 휴양지가 난민 캠프로 바뀐 현장을 영국 BBC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북부의 코모 호수.

할리우드 배우들의 휴양지로 유명하죠.

그러나 올해는 난민촌으로 바뀌었습니다.

호수 옆 공터에는 텐트가 끊임없이 펼쳐져 있고, 갈 곳 없는 난민들은 돗자리에 누워 시간을 보냅니다.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끼니를 겨우 해결하고 있는 상황.

인근 스위스에서 난민들의 월경 감시를 강화하면서 스위스행 난민들이 이곳에 발이 묶인 겁니다.

<인터뷰> 아부카르(아프리카 기니 난민) : " 2~3번 시도했지만 되돌려 보내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노숙 생활을 계속 할 수는 없겠죠."

기자가 실제 스위스행 기차를 타고 스위스 경찰의 난민 검문 장면을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BBC 기자 : "이탈리아 코모로 돌아가는 기차 안입니다. 촬영 허가를 못 받아 촬영은 못 했지만 난민들이 플랫폼에서 절차를 밟다 되돌려보내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스위스 입국을 거절당한 난민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기차역 플랫폼과 코모 호수 옆 공터에서 비참한 노숙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