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선 승객…기내 꼴불견 천태만상

입력 2016.09.06 (20:39) 수정 2016.09.06 (20: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행기 타고 가다가 승객들의 꼴불견 모습을 본 적 있나요.

지금 나오는 장면보시고, 비행기 탈때 조금 피곤하더라도 이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좌석 팔걸이에 신발 올리기, 테이블 위에 맨 발 올리기, 머리카락으로 스크린 가리기.

'기내 꼴불견' 이런 승객 만나신 적 있나요?

그런데 이런 건 어떤가요. 좌석에서.. 물구나무 서기!

<인터뷰> 래드 마브렘(승객) : "모두 웃었죠. 기내에서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광경은 처음 봤어요."

마브렘 씨는 급히 휴대전화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내에서 펼쳐진 이 스트레칭 쇼를 생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의 동작 하나하나를 묘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이 또다시 물구나무를 시도하자 보다못한 승무원이 이를 제지했고, 마브렘씨는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래드 마브렘(승객) : "승무원이 그만해달라고 하자, 그 여성은 "뭐, 그러죠"라는 반응이었어요. 좀 이상한 여자 같았어요. 그런데 또 귀엽기도 했어요."

발가벗고 베개 커버를 뒤집어 쓰거나, 혹은 페디큐어를 하거나, 비행기 탑승구를 박살내는 것보다는 '귀여운 꼴불견' 같기도 합니다.

이 여성은 단지 컨디션이 좀 좋지 않아서 그랬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승객들 때문에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옆사람에게 방해될 때 사전에 동의를 구하자는 캠페인을 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다리를 들어올릴 때도 사전에 양해를 구해야 할까요?

<인터뷰> <인터뷰> 래드 마브렘(승객) : "솔직히 말하면, 진짜 물구나무를 잘 서긴 했어요."

어찌나 물구나무를 잘 섰던지, 바로 옆에 앉아 자고 있던 승객이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래드 마브렘(승객) : "그 옆자리 승객에게, 자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줬어요. 영상까지 보여줬는데도 믿지 못하더라구요."

글로벌 24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물구나무 선 승객…기내 꼴불견 천태만상
    • 입력 2016-09-06 20:41:10
    • 수정2016-09-06 20:47:53
    글로벌24
<앵커 멘트>

비행기 타고 가다가 승객들의 꼴불견 모습을 본 적 있나요.

지금 나오는 장면보시고, 비행기 탈때 조금 피곤하더라도 이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좌석 팔걸이에 신발 올리기, 테이블 위에 맨 발 올리기, 머리카락으로 스크린 가리기.

'기내 꼴불견' 이런 승객 만나신 적 있나요?

그런데 이런 건 어떤가요. 좌석에서.. 물구나무 서기!

<인터뷰> 래드 마브렘(승객) : "모두 웃었죠. 기내에서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광경은 처음 봤어요."

마브렘 씨는 급히 휴대전화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내에서 펼쳐진 이 스트레칭 쇼를 생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의 동작 하나하나를 묘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이 또다시 물구나무를 시도하자 보다못한 승무원이 이를 제지했고, 마브렘씨는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래드 마브렘(승객) : "승무원이 그만해달라고 하자, 그 여성은 "뭐, 그러죠"라는 반응이었어요. 좀 이상한 여자 같았어요. 그런데 또 귀엽기도 했어요."

발가벗고 베개 커버를 뒤집어 쓰거나, 혹은 페디큐어를 하거나, 비행기 탑승구를 박살내는 것보다는 '귀여운 꼴불견' 같기도 합니다.

이 여성은 단지 컨디션이 좀 좋지 않아서 그랬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승객들 때문에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옆사람에게 방해될 때 사전에 동의를 구하자는 캠페인을 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다리를 들어올릴 때도 사전에 양해를 구해야 할까요?

<인터뷰> <인터뷰> 래드 마브렘(승객) : "솔직히 말하면, 진짜 물구나무를 잘 서긴 했어요."

어찌나 물구나무를 잘 섰던지, 바로 옆에 앉아 자고 있던 승객이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래드 마브렘(승객) : "그 옆자리 승객에게, 자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줬어요. 영상까지 보여줬는데도 믿지 못하더라구요."

글로벌 24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