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두환 만나려다 역풍에 ‘화들짝’…취소 소동
입력 2016.09.08 (21:23)
수정 2016.09.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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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취임 인사를 하겠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다 거센 당내 반발에 부딪혀 결국 취소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민 통합 행보라며 강행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고위원들 대부분이 반대하자 뜻을 접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오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당 내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SNS에 '어불성설이다', '왜 하필 국민의 지탄을 받는 그 분이냐' 등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기자들 앞에서 "파렴치한을 왜 만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반발에도 추 대표는 국민 통합 행보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명절을 앞두고 살아계신 분(전직 대통령)에게 그냥 예의를 갖추겠다 하는…."
하지만, 파장이 커지면서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소집됐고 참석자 전원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병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전두환 前 대통령을) 용서하고 이런 차원에서 추진되고 이랬던 건 아니어서... 예우하거나 이럴 대상도 아닌 것 같고..."
결국 회의 직후 예방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녹취> 윤관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적절하지 못하다는 최고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일정을 취소하였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강한 내부 반발에 한발 물러서면서 오늘(8일) 소동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취임 인사를 하겠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다 거센 당내 반발에 부딪혀 결국 취소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민 통합 행보라며 강행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고위원들 대부분이 반대하자 뜻을 접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오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당 내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SNS에 '어불성설이다', '왜 하필 국민의 지탄을 받는 그 분이냐' 등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기자들 앞에서 "파렴치한을 왜 만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반발에도 추 대표는 국민 통합 행보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명절을 앞두고 살아계신 분(전직 대통령)에게 그냥 예의를 갖추겠다 하는…."
하지만, 파장이 커지면서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소집됐고 참석자 전원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병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전두환 前 대통령을) 용서하고 이런 차원에서 추진되고 이랬던 건 아니어서... 예우하거나 이럴 대상도 아닌 것 같고..."
결국 회의 직후 예방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녹취> 윤관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적절하지 못하다는 최고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일정을 취소하였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강한 내부 반발에 한발 물러서면서 오늘(8일) 소동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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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전두환 만나려다 역풍에 ‘화들짝’…취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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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8 21:25:36
- 수정2016-09-08 23:13:07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취임 인사를 하겠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다 거센 당내 반발에 부딪혀 결국 취소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민 통합 행보라며 강행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고위원들 대부분이 반대하자 뜻을 접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오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당 내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SNS에 '어불성설이다', '왜 하필 국민의 지탄을 받는 그 분이냐' 등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기자들 앞에서 "파렴치한을 왜 만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반발에도 추 대표는 국민 통합 행보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명절을 앞두고 살아계신 분(전직 대통령)에게 그냥 예의를 갖추겠다 하는…."
하지만, 파장이 커지면서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소집됐고 참석자 전원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병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전두환 前 대통령을) 용서하고 이런 차원에서 추진되고 이랬던 건 아니어서... 예우하거나 이럴 대상도 아닌 것 같고..."
결국 회의 직후 예방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녹취> 윤관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적절하지 못하다는 최고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일정을 취소하였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강한 내부 반발에 한발 물러서면서 오늘(8일) 소동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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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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