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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세의 기적’ 만든 소방관 아내
입력 2016.09.09 (08:11) 수정 2016.09.09 (09:1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퇴근길 정체로 발을 구르고 있는 구급차를 발견하고 앞차량 운전자들에게 긴급상황임을 알려 아름다운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구급차에는 임신부가 타고 있었는데, 도움을 준 오토바이 운전자는 소방관의 부인이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
구급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차들 사이를 빠져 나가려 하지만 이내 막혀 버립니다.
구급차 안엔 임신 7달의 임신부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급박한 상황.
이때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나더니, 앞을 가로막은 차량에 다가가 무언가를 말하고, 또 다른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며 비켜달라고 손짓합니다.
차들이 하나, 둘 비키며 길을 만들고, 이를 본 다른 차량들도 길을 양보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계속 교통상황을 살피며 구급차를 호위한 뒤 병원에 거의 다다르자 홀연히 사라집니다.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 낸 건 소방관의 부인, 31살 최의정씨입니다.
<인터뷰> 최의정(울산시 중구) : "신랑이 소방대원으로 있는데 사이렌이 울리면 긴급하다고 그래서 차가 마침 막혀있는 터라 제가 가서 조금 비켜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구급차가 퇴근 시간 차들로 꽉 막힌 6백 미터 교량을 건너는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인터뷰> 추현민(울산중부소방서 소방사) : "진짜 아무나 할 수 없는 행동인데 대단한 용기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분 덕분에 저희가 신속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위험에 빠졌던 임신부는 소방관 부인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에 무사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한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퇴근길 정체로 발을 구르고 있는 구급차를 발견하고 앞차량 운전자들에게 긴급상황임을 알려 아름다운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구급차에는 임신부가 타고 있었는데, 도움을 준 오토바이 운전자는 소방관의 부인이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
구급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차들 사이를 빠져 나가려 하지만 이내 막혀 버립니다.
구급차 안엔 임신 7달의 임신부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급박한 상황.
이때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나더니, 앞을 가로막은 차량에 다가가 무언가를 말하고, 또 다른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며 비켜달라고 손짓합니다.
차들이 하나, 둘 비키며 길을 만들고, 이를 본 다른 차량들도 길을 양보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계속 교통상황을 살피며 구급차를 호위한 뒤 병원에 거의 다다르자 홀연히 사라집니다.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 낸 건 소방관의 부인, 31살 최의정씨입니다.
<인터뷰> 최의정(울산시 중구) : "신랑이 소방대원으로 있는데 사이렌이 울리면 긴급하다고 그래서 차가 마침 막혀있는 터라 제가 가서 조금 비켜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구급차가 퇴근 시간 차들로 꽉 막힌 6백 미터 교량을 건너는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인터뷰> 추현민(울산중부소방서 소방사) : "진짜 아무나 할 수 없는 행동인데 대단한 용기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분 덕분에 저희가 신속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위험에 빠졌던 임신부는 소방관 부인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에 무사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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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9 0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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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퇴근길 정체로 발을 구르고 있는 구급차를 발견하고 앞차량 운전자들에게 긴급상황임을 알려 아름다운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구급차에는 임신부가 타고 있었는데, 도움을 준 오토바이 운전자는 소방관의 부인이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
구급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차들 사이를 빠져 나가려 하지만 이내 막혀 버립니다.
구급차 안엔 임신 7달의 임신부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급박한 상황.
이때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나더니, 앞을 가로막은 차량에 다가가 무언가를 말하고, 또 다른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며 비켜달라고 손짓합니다.
차들이 하나, 둘 비키며 길을 만들고, 이를 본 다른 차량들도 길을 양보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계속 교통상황을 살피며 구급차를 호위한 뒤 병원에 거의 다다르자 홀연히 사라집니다.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 낸 건 소방관의 부인, 31살 최의정씨입니다.
<인터뷰> 최의정(울산시 중구) : "신랑이 소방대원으로 있는데 사이렌이 울리면 긴급하다고 그래서 차가 마침 막혀있는 터라 제가 가서 조금 비켜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구급차가 퇴근 시간 차들로 꽉 막힌 6백 미터 교량을 건너는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인터뷰> 추현민(울산중부소방서 소방사) : "진짜 아무나 할 수 없는 행동인데 대단한 용기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분 덕분에 저희가 신속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위험에 빠졌던 임신부는 소방관 부인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에 무사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한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퇴근길 정체로 발을 구르고 있는 구급차를 발견하고 앞차량 운전자들에게 긴급상황임을 알려 아름다운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구급차에는 임신부가 타고 있었는데, 도움을 준 오토바이 운전자는 소방관의 부인이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
구급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차들 사이를 빠져 나가려 하지만 이내 막혀 버립니다.
구급차 안엔 임신 7달의 임신부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급박한 상황.
이때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나더니, 앞을 가로막은 차량에 다가가 무언가를 말하고, 또 다른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며 비켜달라고 손짓합니다.
차들이 하나, 둘 비키며 길을 만들고, 이를 본 다른 차량들도 길을 양보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계속 교통상황을 살피며 구급차를 호위한 뒤 병원에 거의 다다르자 홀연히 사라집니다.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 낸 건 소방관의 부인, 31살 최의정씨입니다.
<인터뷰> 최의정(울산시 중구) : "신랑이 소방대원으로 있는데 사이렌이 울리면 긴급하다고 그래서 차가 마침 막혀있는 터라 제가 가서 조금 비켜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구급차가 퇴근 시간 차들로 꽉 막힌 6백 미터 교량을 건너는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인터뷰> 추현민(울산중부소방서 소방사) : "진짜 아무나 할 수 없는 행동인데 대단한 용기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분 덕분에 저희가 신속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위험에 빠졌던 임신부는 소방관 부인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에 무사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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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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