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보회의…“김정은 정신상태 통제불능”

입력 2016.09.09 (23:17) 수정 2016.09.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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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곧바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며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오스 방문 일정을 조기 중단하고 오늘 저녁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한 직후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들어 두번째인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김정은 정권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우리와 국제사회의 인내도 한계를 넘어서고 있고,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제 북한의 핵위협은 우리에게 급박하게 닥친 현존 위협이라며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응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물론 양자 차원에서도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우리 국민들과 정치권도 단합된 모습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국내 불순세력이나 사회 불안 조성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시 등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상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군은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와 우리 군의 대북 응징 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의 요청으로 오늘 저녁 전화 통화를 갖고 유엔 안보리 조치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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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9 23:18:53
    • 수정2016-09-10 0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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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곧바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며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오스 방문 일정을 조기 중단하고 오늘 저녁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한 직후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들어 두번째인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김정은 정권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우리와 국제사회의 인내도 한계를 넘어서고 있고,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제 북한의 핵위협은 우리에게 급박하게 닥친 현존 위협이라며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응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물론 양자 차원에서도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우리 국민들과 정치권도 단합된 모습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국내 불순세력이나 사회 불안 조성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시 등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상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군은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와 우리 군의 대북 응징 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의 요청으로 오늘 저녁 전화 통화를 갖고 유엔 안보리 조치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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