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맞설 수단은? 힘 얻는 핵무장론

입력 2016.09.09 (23:30) 수정 2016.09.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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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증대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북한과의 핵전력 균형을 위해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하거나 미군의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트럼프는 안보 무임승차론을 내세워 주한미군 철수나 핵우산 제거 가능성을 언급해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지난 4월) : "(미국이 지켜주는 나라들은) 방위 비용을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스스로 방어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올해만 두 차례 핵실험을 하고, 잠수함탄도미사일 등 핵 운반 수단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자위권 차원에서 전술핵무기를 주한미군기지에 재배치하거나 아예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녹취> 원유철(국회 외통위원회 위원) : "한미동맹의 핵우산이라든가 여러가지로 수단을 강구해서 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결단으로 핵을 가질 때가 됐다..."

특히 북한이 이번 5차 핵실험으로 핵 야욕을 노골화한 만큼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핵무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녹취>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연구전략실장) : "한국이 핵무장을 하게 되면 한미동맹이 깨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미국과 일본 본토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는 점을 가지고 주변국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주한미군 사드 배치의 효용성이 부각되면서 배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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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9-09 23: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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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증대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북한과의 핵전력 균형을 위해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하거나 미군의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트럼프는 안보 무임승차론을 내세워 주한미군 철수나 핵우산 제거 가능성을 언급해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지난 4월) : "(미국이 지켜주는 나라들은) 방위 비용을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스스로 방어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올해만 두 차례 핵실험을 하고, 잠수함탄도미사일 등 핵 운반 수단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자위권 차원에서 전술핵무기를 주한미군기지에 재배치하거나 아예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녹취> 원유철(국회 외통위원회 위원) : "한미동맹의 핵우산이라든가 여러가지로 수단을 강구해서 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결단으로 핵을 가질 때가 됐다..."

특히 북한이 이번 5차 핵실험으로 핵 야욕을 노골화한 만큼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핵무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녹취>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연구전략실장) : "한국이 핵무장을 하게 되면 한미동맹이 깨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미국과 일본 본토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는 점을 가지고 주변국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주한미군 사드 배치의 효용성이 부각되면서 배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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