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4천 미터 높이에서 고장…밤새 ‘오들오들’

입력 2016.09.09 (23:34) 수정 2016.09.10 (0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알프스 산을 오르던 케이블카가 고장을 일으켜 관광객 30여 명이 고도 4천 미터에서 매달린 채 밤새 공포와 추위에 떨었습니다.

눈과 빙하로 뒤덮인 가파른 산맥, 4000미터 가까운 고도에 케이블카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10살 어린이를 포함해 30여 명이 만 하루 가까이 갇혀 있는 상황.

헬기가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전날 최고봉인 몽블랑으로 향하던 케이블카 36대가 고장을 일으켰고 110명이 갇히게 됐는데요.

헬기와 밧줄 등으로 70여 명은 구조됐지만, 날이 저물고 구조 작업이 중단돼 나머지 30여 명은 공중에서 밤을 새야 했습니다.

<녹취> 케시 쿡(미국인 관광객) : "안개가 심해서 헬기 구조가 어려웠어요. 마냥 기다려야 했어요."

이틀 만에 모두 구조됐고,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높은 고도에서 케이블카에 갇힌 관광객들은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강풍으로 케이블 선이 꼬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4천 미터 높이에서 고장…밤새 ‘오들오들’
    • 입력 2016-09-09 23:38:03
    • 수정2016-09-10 00:35:01
    뉴스라인 W
알프스 산을 오르던 케이블카가 고장을 일으켜 관광객 30여 명이 고도 4천 미터에서 매달린 채 밤새 공포와 추위에 떨었습니다.

눈과 빙하로 뒤덮인 가파른 산맥, 4000미터 가까운 고도에 케이블카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10살 어린이를 포함해 30여 명이 만 하루 가까이 갇혀 있는 상황.

헬기가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전날 최고봉인 몽블랑으로 향하던 케이블카 36대가 고장을 일으켰고 110명이 갇히게 됐는데요.

헬기와 밧줄 등으로 70여 명은 구조됐지만, 날이 저물고 구조 작업이 중단돼 나머지 30여 명은 공중에서 밤을 새야 했습니다.

<녹취> 케시 쿡(미국인 관광객) : "안개가 심해서 헬기 구조가 어려웠어요. 마냥 기다려야 했어요."

이틀 만에 모두 구조됐고,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높은 고도에서 케이블카에 갇힌 관광객들은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강풍으로 케이블 선이 꼬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