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건물 공사장 화재…4명 사망·2명 중태

입력 2016.09.10 (21:21) 수정 2016.09.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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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김포의 한 주상 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나, 일하던 네 명이 숨졌고 두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불은 용접을 하다 튄 불꽃이 천장의 단열재로 튀면서 일어났습니다.

조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공사 현장 건물 꼭대기까지 치솟아 오릅니다.

연기는 바람을 타고 인근 아파트까지 퍼져 나갑니다.

<인터뷰> 전창덕(목격자) : "폭발 나는 줄 알았어요. 엄청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거예요. 근처 아파트 사는데…"

경기도 김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난 때는 오늘(10일) 낮 1시 40분.

지하 2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튄 불꽃이 천장 우레탄 단열재로 옮겨 붙으면서 삽시간이 불이 번졌습니다.

새카맣게 그을린 공사현장 입구에서는 아직까지 유독성 가스로 인한 매캐한 냄새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하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4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2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녹취> 목격자 : "진짜 쓰러질정도로 독한 냄새가 났고 화재진압 하러 가서도 한 시간 정도까지 연기가 났으니까."

함께 작업을 하던 목수 등 근로자 30여 명은 화재 당시 현장을 빠져 나와 화를 면했습니다.

당초 실종됐던 것으로 알려진 근로자 1명은 밖으로 대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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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건물 공사장 화재…4명 사망·2명 중태
    • 입력 2016-09-10 21:22:08
    • 수정2016-09-12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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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김포의 한 주상 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나, 일하던 네 명이 숨졌고 두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불은 용접을 하다 튄 불꽃이 천장의 단열재로 튀면서 일어났습니다. 조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공사 현장 건물 꼭대기까지 치솟아 오릅니다. 연기는 바람을 타고 인근 아파트까지 퍼져 나갑니다. <인터뷰> 전창덕(목격자) : "폭발 나는 줄 알았어요. 엄청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거예요. 근처 아파트 사는데…" 경기도 김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난 때는 오늘(10일) 낮 1시 40분. 지하 2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튄 불꽃이 천장 우레탄 단열재로 옮겨 붙으면서 삽시간이 불이 번졌습니다. 새카맣게 그을린 공사현장 입구에서는 아직까지 유독성 가스로 인한 매캐한 냄새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하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4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2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녹취> 목격자 : "진짜 쓰러질정도로 독한 냄새가 났고 화재진압 하러 가서도 한 시간 정도까지 연기가 났으니까." 함께 작업을 하던 목수 등 근로자 30여 명은 화재 당시 현장을 빠져 나와 화를 면했습니다. 당초 실종됐던 것으로 알려진 근로자 1명은 밖으로 대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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