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줄줄’…152억 부당 집행
입력 2016.09.12 (12:10)
수정 2016.09.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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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관리비가 줄줄 새면서 입주민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가 관내 5백여 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52억 원이 부당하게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의 한 아파트 관리 업체는 경비원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한다며 관리비를 올렸지만 거짓이었습니다.
경비원들에게 기존 임금을 그대로 지급하며 관리비를 착복한 겁니다.
이 업체는 또 1년 계약직들에게도 퇴직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비 등을 지급한다며 추가 관리비를 청구한 뒤 돈을 챙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당 업체가 챙긴 부당이득은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천백17만 원에 이릅니다.
경기도가 관내 55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 실태를 점검해봤더니 모든 단지가 2년 동안 관리비 152억 원을 부적정하게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3만 가구가 한해 동안 관리비를 3만 원 가량씩 더 낸 셈입니다.
관리비 부당 집행 유형을 보면 장기수선충당금이 있는데도, 다른 예산으로 아파트 보수 공사를 한 아파트가 445개 단지 96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직원 인건비 등을 부당 지급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544개 단지, 청소·경비 용역비 정산 등을 잘못했다 적발된 아파트도 359개 단지나 됩니다.
경기도는 천만 원 이상 부당이득을 본 5개 단지 관리사무소를 수사의뢰하고, 28개 단지는 2억여 원을 환수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아파트 관리비가 줄줄 새면서 입주민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가 관내 5백여 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52억 원이 부당하게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의 한 아파트 관리 업체는 경비원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한다며 관리비를 올렸지만 거짓이었습니다.
경비원들에게 기존 임금을 그대로 지급하며 관리비를 착복한 겁니다.
이 업체는 또 1년 계약직들에게도 퇴직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비 등을 지급한다며 추가 관리비를 청구한 뒤 돈을 챙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당 업체가 챙긴 부당이득은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천백17만 원에 이릅니다.
경기도가 관내 55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 실태를 점검해봤더니 모든 단지가 2년 동안 관리비 152억 원을 부적정하게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3만 가구가 한해 동안 관리비를 3만 원 가량씩 더 낸 셈입니다.
관리비 부당 집행 유형을 보면 장기수선충당금이 있는데도, 다른 예산으로 아파트 보수 공사를 한 아파트가 445개 단지 96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직원 인건비 등을 부당 지급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544개 단지, 청소·경비 용역비 정산 등을 잘못했다 적발된 아파트도 359개 단지나 됩니다.
경기도는 천만 원 이상 부당이득을 본 5개 단지 관리사무소를 수사의뢰하고, 28개 단지는 2억여 원을 환수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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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관리비 ‘줄줄’…152억 부당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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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2 12:11:44
- 수정2016-09-12 13:39:29
<앵커 멘트>
아파트 관리비가 줄줄 새면서 입주민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가 관내 5백여 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52억 원이 부당하게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의 한 아파트 관리 업체는 경비원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한다며 관리비를 올렸지만 거짓이었습니다.
경비원들에게 기존 임금을 그대로 지급하며 관리비를 착복한 겁니다.
이 업체는 또 1년 계약직들에게도 퇴직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비 등을 지급한다며 추가 관리비를 청구한 뒤 돈을 챙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당 업체가 챙긴 부당이득은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천백17만 원에 이릅니다.
경기도가 관내 55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 실태를 점검해봤더니 모든 단지가 2년 동안 관리비 152억 원을 부적정하게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3만 가구가 한해 동안 관리비를 3만 원 가량씩 더 낸 셈입니다.
관리비 부당 집행 유형을 보면 장기수선충당금이 있는데도, 다른 예산으로 아파트 보수 공사를 한 아파트가 445개 단지 96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직원 인건비 등을 부당 지급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544개 단지, 청소·경비 용역비 정산 등을 잘못했다 적발된 아파트도 359개 단지나 됩니다.
경기도는 천만 원 이상 부당이득을 본 5개 단지 관리사무소를 수사의뢰하고, 28개 단지는 2억여 원을 환수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아파트 관리비가 줄줄 새면서 입주민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가 관내 5백여 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52억 원이 부당하게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의 한 아파트 관리 업체는 경비원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한다며 관리비를 올렸지만 거짓이었습니다.
경비원들에게 기존 임금을 그대로 지급하며 관리비를 착복한 겁니다.
이 업체는 또 1년 계약직들에게도 퇴직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비 등을 지급한다며 추가 관리비를 청구한 뒤 돈을 챙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당 업체가 챙긴 부당이득은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천백17만 원에 이릅니다.
경기도가 관내 55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 실태를 점검해봤더니 모든 단지가 2년 동안 관리비 152억 원을 부적정하게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3만 가구가 한해 동안 관리비를 3만 원 가량씩 더 낸 셈입니다.
관리비 부당 집행 유형을 보면 장기수선충당금이 있는데도, 다른 예산으로 아파트 보수 공사를 한 아파트가 445개 단지 96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직원 인건비 등을 부당 지급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544개 단지, 청소·경비 용역비 정산 등을 잘못했다 적발된 아파트도 359개 단지나 됩니다.
경기도는 천만 원 이상 부당이득을 본 5개 단지 관리사무소를 수사의뢰하고, 28개 단지는 2억여 원을 환수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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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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