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긴장 고조 행동 자제’ 호소

입력 2016.09.12 (12:29) 수정 2016.09.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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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한편으론 역내 긴장을 더는 고조시켜선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다음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여기서 중·러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러 양측은 "추가적 긴장 고조를 초래할 수 있는 조치들을 자제해 줄 것을 모든 관련국에 촉구"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우 대표는 같은 날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여기에선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도, 핵 보유를 묵인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북핵 반대의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강력한 안보리 제재 결의를 하자는 우리 측 요구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북핵 반대에 확고한 입장을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향후 안보리의 추가 제재에선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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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긴장 고조 행동 자제’ 호소
    • 입력 2016-09-12 12:35:39
    • 수정2016-09-12 1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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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한편으론 역내 긴장을 더는 고조시켜선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다음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여기서 중·러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러 양측은 "추가적 긴장 고조를 초래할 수 있는 조치들을 자제해 줄 것을 모든 관련국에 촉구"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우 대표는 같은 날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여기에선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도, 핵 보유를 묵인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북핵 반대의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강력한 안보리 제재 결의를 하자는 우리 측 요구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북핵 반대에 확고한 입장을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향후 안보리의 추가 제재에선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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