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구멍”…중국 책임론 확산

입력 2016.09.12 (21:39) 수정 2016.09.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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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문제에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 열쇠를 쥔 중국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데, 중국은 오늘도 압박이 능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엇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중국이 북한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을 통제할 수 있고, 또 활용할 카드로 생각해 엄중하게 단속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중국은 북한 김정은이) 미친 행동을 하면 한국이 중국에 다가갈 것이고, 더 미친 행동을 하면 일본과도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제재가 먹히지 않은 건 중국이 항상 북한에 빠져나갈 구멍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영국도 중국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영국 외무장관) :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는 중국이라는 것을 전 세계가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제재가 해법이 아니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강력한 압박과 반발은 한반도 핵 문제의 답을 어렵게 하고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난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중국책임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12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5차 핵실험 이후 북중 접촉 여부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발표할만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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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제재 구멍”…중국 책임론 확산
    • 입력 2016-09-12 21:41:27
    • 수정2016-09-12 21: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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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문제에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 열쇠를 쥔 중국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데, 중국은 오늘도 압박이 능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엇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중국이 북한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을 통제할 수 있고, 또 활용할 카드로 생각해 엄중하게 단속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중국은 북한 김정은이) 미친 행동을 하면 한국이 중국에 다가갈 것이고, 더 미친 행동을 하면 일본과도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제재가 먹히지 않은 건 중국이 항상 북한에 빠져나갈 구멍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영국도 중국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영국 외무장관) :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는 중국이라는 것을 전 세계가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제재가 해법이 아니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강력한 압박과 반발은 한반도 핵 문제의 답을 어렵게 하고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난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중국책임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12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5차 핵실험 이후 북중 접촉 여부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발표할만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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