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도에도 진동 느껴…2차 피해 주의

입력 2016.09.13 (06:22) 수정 2016.09.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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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지진이 발생한 지층이 안정기에 접어들고있다며 지나치게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의 지진 진동은 300킬로미터 떨어진 서울 도심까지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신재윤(경기 과천시) : "(취업) 설명회에 갔다 왔는데, 설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 나서. 서울에서도 이런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서 (놀랐습니다.)"

경기도 대부분 지역도 마찬가지.

특히 1차 지진 보다 규모가 컸던 여진이 더욱 공포스러웠습니다.

<인터뷰> 김학재(경기도 여주시) : "15층이거든요. 저희 집이. 제가 6층에 살고 있는데 소파가 막 흔들리고. 스탠드형 에어컨이 흔들렸어요."

지진으로 한때 일부 지역에 통신이 끊기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옥녀(경기 화성시) : "(지진 소식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데 전화기, 인터넷도 안되고 컴퓨터도 안되고."

강원도 지역에서도 수천 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지만 구체적인 재산이나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현재 지진이 발생했던 지층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나치게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성태(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 : "응력(응축된 힘)이란 게 뭉쳐있다가 (지진으로) 해소가 되면 그다음에는 안정된 상태로 가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노후 건물의 경우 지진 충격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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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강원도에도 진동 느껴…2차 피해 주의
    • 입력 2016-09-13 06:24:02
    • 수정2016-09-13 07:36: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지진이 발생한 지층이 안정기에 접어들고있다며 지나치게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의 지진 진동은 300킬로미터 떨어진 서울 도심까지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신재윤(경기 과천시) : "(취업) 설명회에 갔다 왔는데, 설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 나서. 서울에서도 이런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서 (놀랐습니다.)"

경기도 대부분 지역도 마찬가지.

특히 1차 지진 보다 규모가 컸던 여진이 더욱 공포스러웠습니다.

<인터뷰> 김학재(경기도 여주시) : "15층이거든요. 저희 집이. 제가 6층에 살고 있는데 소파가 막 흔들리고. 스탠드형 에어컨이 흔들렸어요."

지진으로 한때 일부 지역에 통신이 끊기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옥녀(경기 화성시) : "(지진 소식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데 전화기, 인터넷도 안되고 컴퓨터도 안되고."

강원도 지역에서도 수천 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지만 구체적인 재산이나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현재 지진이 발생했던 지층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나치게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성태(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 : "응력(응축된 힘)이란 게 뭉쳐있다가 (지진으로) 해소가 되면 그다음에는 안정된 상태로 가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노후 건물의 경우 지진 충격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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