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영향…日 규슈까지 ‘흔들’

입력 2016.09.13 (06:38) 수정 2016.09.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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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일본 규슈 지역에서도 흔들림을 느낄만큼 강력했습니다.

가뜩이나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도 이번 지진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규슈 지역에서도 최대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저녁 7시 44분에 나가사키현 쓰시마에서 진도 2의 진동이, 후쿠오카 등에서는 진도 1의 진동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8시 32분쯤에는 쓰시마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후쿠오카 등에서는 진도 1-2의 흔들림이 기록됐습니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진도 3은 건물 안의 사람 대부분이 흔들림을 느끼는 수준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두 지진의 규모를 각각 5.1과 5.7로, 진앙의 깊이는 10km로 추정했습니다.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은 일본인 피해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지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지진을 일본의 진도로 환산할 경우, 진도 '5강'에서 '6미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과 비교할 경우 한국은 지진 발생이 적은 편이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진 피해 사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7월 한반도 남부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사례를 들어, 지진 활동이 예전에 비해 다소 활발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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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지진 영향…日 규슈까지 ‘흔들’
    • 입력 2016-09-13 06:40:14
    • 수정2016-09-14 1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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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일본 규슈 지역에서도 흔들림을 느낄만큼 강력했습니다. 가뜩이나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도 이번 지진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규슈 지역에서도 최대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저녁 7시 44분에 나가사키현 쓰시마에서 진도 2의 진동이, 후쿠오카 등에서는 진도 1의 진동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8시 32분쯤에는 쓰시마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후쿠오카 등에서는 진도 1-2의 흔들림이 기록됐습니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진도 3은 건물 안의 사람 대부분이 흔들림을 느끼는 수준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두 지진의 규모를 각각 5.1과 5.7로, 진앙의 깊이는 10km로 추정했습니다.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은 일본인 피해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지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지진을 일본의 진도로 환산할 경우, 진도 '5강'에서 '6미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과 비교할 경우 한국은 지진 발생이 적은 편이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진 피해 사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7월 한반도 남부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사례를 들어, 지진 활동이 예전에 비해 다소 활발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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