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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개성 만점…송편의 화려한 변신
입력 2016.09.13 (08:39) 수정 2016.09.13 (09:41)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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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죠.

여기저기 명절 음식 준비 하느라 바쁜 분들도 많으시죠.

가족들과 오순도순 빚으려고 송편 준비 하는 분들도 계실 거 같아요.

송편을 예쁘게 잘 빚어야 시집 잘 간다고 해서 저도 이번엔 정성을 들여 보려고요. 오늘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송편 소식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멘트>

개성강한 시대니 그냥 송편을 거부하고 송편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송편은 원래 소나무 송에 떡 병자를 써서 솔잎을 깔고 쪄내는 떡이라는 뜻의 송병에서 유래됐다고 하죠.

한해 수확을 감사하며 차례상에 햅쌀로 정성껏 빚은 송편을 올리게 된 건데, 깨나 콩 말고 요즘은 다른 게 들어갑니다.

반달모양이란 공식도 깨졌는데요, 이색송편,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추석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 송편입니다.

앞으로 점점 커져서 만월이 돼 승승장구하라는 의미로 송편을 반달 모양으로 빚었는데요.

요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송편 빚는 공방입니다.

믿어지십니까? 이게 다 송편인데요. 정말 먹기 아깝습니다.

<인터뷰> 권진선 (서울시 도봉구) : “반달 모양 송편만 만드는 것은 조금 질려서요. 꽃모양, 채소 모양, 과일 모양 등 색다른 송편을 만들고 있어요.“

화사한 카네이션 송편이 가장 인깁니다.

먼저 쌀가루 반죽에 녹두 소를 넣어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이제 꽃잎을 만들 건데요. 떡 반죽을 쭉쭉 늘려가며 치대준 뒤, 여기에 딸기 가루를 섞어, 다시 한 번 치대줍니다. 분홍색 반죽에, 꽃 모양 틀로 찍어 모양을 내주고, 꽃잎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접어서 붙여주면, 카네이션 모양이 됩니다.

이걸 동그란 반죽 위에 잘 붙여 20분 동안 쪄주면, 고운 자태 뽐내는 카네이션 송편이 완성됩니다.

이건 다른 꽃 송편 재룐데요.

<녹취> “이제 매화 송편을 만들어 볼게요.”

흑미, 단호박, 쑥, 백년초, 딸기 가루를 쌀가루에 각각 섞어주면 고운 빛깔의 반죽이 됩니다.

취향 따라 원하는 색을 선택해 송편을 빚는데, 떡이 작기 때문에 소 대신 잣을 콕콕 박아줍니다.

동그랗게 빚은 송편을 하나씩 붙여 꽃을 만들고, 조각칼로 모양을 내 준 다음 20분 동안 쪄주면, 알록달록 매화 송편 완성.

다른 송편도 만들어 볼까요?

조개 모양부터, 복숭아 모양, 그리고 호박모양까지 다양한데요.

노란 빛깔 단호박 송편 만들어봅니다.

쌀가루에 단호박 가루를 섞어 잘 치대줍니다.

노란 반죽에, 달콤한 설탕소를 넣은 다음엔 이쑤시개를 준비하는데요, 호박반죽에 6등분으로 줄을 그어주기 위해섭니다.

쑥 반죽으로 호박꼭지를 만들어 붙이고 15분 동안 쪄주면 윤기 좌르르 흐르는 단호박 송편 완성. 정말 예쁘죠?

보기 좋은 떡, 먹기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수자 (서울시 도봉구) : “차례상에 올리면 송편이 너무 예뻐서 조상님들이 깜짝 놀랄 것 같아요.“

<인터뷰> 이지애 (서울시 도봉구) : “추석에 아이들과 함께 꼭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이곳에 또 다른 이색 송편이 있다는데요.

<인터뷰> 문난영 (인천시 남동구) : “여기 송편은 평소에 먹는 송편하고 많이 달라요.”

<인터뷰> 김지현 (인천시 연수구) : “여기 송편은 꼭 만두 같아요.”

만두 같은 송편 확인합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겉은 평범한 반달 모양인데, 속은 만두와 거의 똑같습니다.

이 송편의 정체는 뭘까요?

<인터뷰> 홍은혜 (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 “제가 북한에서 왔어요. 북한에서는 깨와 설탕이 비싸서 채소로 송편을 빚어요.“

북한식 송편은 언제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배추, 파, 양파가 주재룝니다.

배추를 살짝 데친 뒤, 다른 채소와 함께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다진 고기를 볶고, 여기에 썰어둔 채소와 고춧가루, 소금, 다진 마늘을 넣어 간이 잘 베이게 볶아줍니다.

이걸 채에 한번 걸러주면 송편 소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홍은혜 (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 “만두의 피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고 소는 채소를 다져서 만듭니다. 북한식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하고, 소를 만들 때 고기만 다지고 채소는 큼직큼직하게 써는 것이 특징이에요.“

반달모양으로 예쁘게 빚어 30분 동안 푹 쪄주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북한 송편이 완성됐습니다. 속이 꽉 찼죠?

특히 북한에 고향을 둔 분들이 옛 맛을 추억하기 위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영철 (함경북도 회령시 출신) : “쫄깃쫄깃하고 속도 아주 담백하고 고향에서 먹던 맛 그대로네요.“

<인터뷰> 김광연 (경기도 안양시) : “만두와 다르게 쫄깃쫄깃하고 좀 특이한 맛인 것 같아요.“

송편 반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반죽을 만든다는 이 곳.

<인터뷰> 민제원 (쌀가루 반죽 공장 대표) : “이곳은 국내산 쌀과 천연 가루를 사용해서 쌀가루 반죽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라이스 클레이란 아이들이 갖고 노는 점토처럼 만든 쌀가루 반죽인데요, 딸기, 단호박을 갈아 만든 천연가루를 쌀가루에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그걸 다시 기계로 치대주는데요. 반죽이 강한 압력을 받아, 더 찰지고 쫀득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완성된 반죽은 손으로 만져도 전혀 묻어나지 않습니다.

쌀가루 반죽의 장점 또 있습니다.

<인터뷰> 민제원 (쌀가루 반죽 공장 대표) : “ 반죽을 찐 다음에 바로 급속 냉동을 하기 때문에 송편을 만든 후에 찌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반죽으로 송편을 만든다는 분들을 찾아가봤습니다.

아이들도 재밌는 놀이처럼 송편을 빚느라 바쁜데요.

동물모양에 색동저고리까지 먹기 아까울 정돕니다.

<녹취> “팬더 송편 만들어 볼까요?”

흰 반죽에 블루베리 앙금을 넣고 반으로 접어 동그라미 틀로 찍어내면 간단하게 송편이 만들어집니다.

검은색 반죽과 흰 반죽으로 동물의 이목구비를 만들어 붙여주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팬더 송편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임태윤 (서울시 노원구) : “제가 만든 팬더 송편이에요. 예쁘죠?”

알록달록 색동저고리 송편도 만들 수 있습니다.

4가지 반죽을 이어 붙여 밀대로 밀어주고, 양 끝부분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속에 앙금을 넣고 삼각형 모양으로 교차해 접어줍니다.

여기에 고름만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만드는 과정도 재밌고, 찌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먹나요?

<인터뷰> 권경아 (서울시 광진구) : “정말 쫄깃쫄깃하고요. 쉽게 만들 수 있고 예쁘기까지 해서 좋은 것 같아요.“

<녹취> “이색 송편 먹고 즐거운 추석 되세요.“

개성시대, 개성만점 송편이 있어 이번 한가위가 더 풍성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 [똑! 기자 꿀! 정보] 개성 만점…송편의 화려한 변신
    • 입력 2016-09-13 08:40:58
    • 수정2016-09-13 09:41:2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죠.

여기저기 명절 음식 준비 하느라 바쁜 분들도 많으시죠.

가족들과 오순도순 빚으려고 송편 준비 하는 분들도 계실 거 같아요.

송편을 예쁘게 잘 빚어야 시집 잘 간다고 해서 저도 이번엔 정성을 들여 보려고요. 오늘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송편 소식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멘트>

개성강한 시대니 그냥 송편을 거부하고 송편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송편은 원래 소나무 송에 떡 병자를 써서 솔잎을 깔고 쪄내는 떡이라는 뜻의 송병에서 유래됐다고 하죠.

한해 수확을 감사하며 차례상에 햅쌀로 정성껏 빚은 송편을 올리게 된 건데, 깨나 콩 말고 요즘은 다른 게 들어갑니다.

반달모양이란 공식도 깨졌는데요, 이색송편,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추석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 송편입니다.

앞으로 점점 커져서 만월이 돼 승승장구하라는 의미로 송편을 반달 모양으로 빚었는데요.

요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송편 빚는 공방입니다.

믿어지십니까? 이게 다 송편인데요. 정말 먹기 아깝습니다.

<인터뷰> 권진선 (서울시 도봉구) : “반달 모양 송편만 만드는 것은 조금 질려서요. 꽃모양, 채소 모양, 과일 모양 등 색다른 송편을 만들고 있어요.“

화사한 카네이션 송편이 가장 인깁니다.

먼저 쌀가루 반죽에 녹두 소를 넣어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이제 꽃잎을 만들 건데요. 떡 반죽을 쭉쭉 늘려가며 치대준 뒤, 여기에 딸기 가루를 섞어, 다시 한 번 치대줍니다. 분홍색 반죽에, 꽃 모양 틀로 찍어 모양을 내주고, 꽃잎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접어서 붙여주면, 카네이션 모양이 됩니다.

이걸 동그란 반죽 위에 잘 붙여 20분 동안 쪄주면, 고운 자태 뽐내는 카네이션 송편이 완성됩니다.

이건 다른 꽃 송편 재룐데요.

<녹취> “이제 매화 송편을 만들어 볼게요.”

흑미, 단호박, 쑥, 백년초, 딸기 가루를 쌀가루에 각각 섞어주면 고운 빛깔의 반죽이 됩니다.

취향 따라 원하는 색을 선택해 송편을 빚는데, 떡이 작기 때문에 소 대신 잣을 콕콕 박아줍니다.

동그랗게 빚은 송편을 하나씩 붙여 꽃을 만들고, 조각칼로 모양을 내 준 다음 20분 동안 쪄주면, 알록달록 매화 송편 완성.

다른 송편도 만들어 볼까요?

조개 모양부터, 복숭아 모양, 그리고 호박모양까지 다양한데요.

노란 빛깔 단호박 송편 만들어봅니다.

쌀가루에 단호박 가루를 섞어 잘 치대줍니다.

노란 반죽에, 달콤한 설탕소를 넣은 다음엔 이쑤시개를 준비하는데요, 호박반죽에 6등분으로 줄을 그어주기 위해섭니다.

쑥 반죽으로 호박꼭지를 만들어 붙이고 15분 동안 쪄주면 윤기 좌르르 흐르는 단호박 송편 완성. 정말 예쁘죠?

보기 좋은 떡, 먹기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수자 (서울시 도봉구) : “차례상에 올리면 송편이 너무 예뻐서 조상님들이 깜짝 놀랄 것 같아요.“

<인터뷰> 이지애 (서울시 도봉구) : “추석에 아이들과 함께 꼭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이곳에 또 다른 이색 송편이 있다는데요.

<인터뷰> 문난영 (인천시 남동구) : “여기 송편은 평소에 먹는 송편하고 많이 달라요.”

<인터뷰> 김지현 (인천시 연수구) : “여기 송편은 꼭 만두 같아요.”

만두 같은 송편 확인합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겉은 평범한 반달 모양인데, 속은 만두와 거의 똑같습니다.

이 송편의 정체는 뭘까요?

<인터뷰> 홍은혜 (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 “제가 북한에서 왔어요. 북한에서는 깨와 설탕이 비싸서 채소로 송편을 빚어요.“

북한식 송편은 언제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배추, 파, 양파가 주재룝니다.

배추를 살짝 데친 뒤, 다른 채소와 함께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다진 고기를 볶고, 여기에 썰어둔 채소와 고춧가루, 소금, 다진 마늘을 넣어 간이 잘 베이게 볶아줍니다.

이걸 채에 한번 걸러주면 송편 소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홍은혜 (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 “만두의 피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고 소는 채소를 다져서 만듭니다. 북한식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하고, 소를 만들 때 고기만 다지고 채소는 큼직큼직하게 써는 것이 특징이에요.“

반달모양으로 예쁘게 빚어 30분 동안 푹 쪄주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북한 송편이 완성됐습니다. 속이 꽉 찼죠?

특히 북한에 고향을 둔 분들이 옛 맛을 추억하기 위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영철 (함경북도 회령시 출신) : “쫄깃쫄깃하고 속도 아주 담백하고 고향에서 먹던 맛 그대로네요.“

<인터뷰> 김광연 (경기도 안양시) : “만두와 다르게 쫄깃쫄깃하고 좀 특이한 맛인 것 같아요.“

송편 반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반죽을 만든다는 이 곳.

<인터뷰> 민제원 (쌀가루 반죽 공장 대표) : “이곳은 국내산 쌀과 천연 가루를 사용해서 쌀가루 반죽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라이스 클레이란 아이들이 갖고 노는 점토처럼 만든 쌀가루 반죽인데요, 딸기, 단호박을 갈아 만든 천연가루를 쌀가루에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그걸 다시 기계로 치대주는데요. 반죽이 강한 압력을 받아, 더 찰지고 쫀득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완성된 반죽은 손으로 만져도 전혀 묻어나지 않습니다.

쌀가루 반죽의 장점 또 있습니다.

<인터뷰> 민제원 (쌀가루 반죽 공장 대표) : “ 반죽을 찐 다음에 바로 급속 냉동을 하기 때문에 송편을 만든 후에 찌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반죽으로 송편을 만든다는 분들을 찾아가봤습니다.

아이들도 재밌는 놀이처럼 송편을 빚느라 바쁜데요.

동물모양에 색동저고리까지 먹기 아까울 정돕니다.

<녹취> “팬더 송편 만들어 볼까요?”

흰 반죽에 블루베리 앙금을 넣고 반으로 접어 동그라미 틀로 찍어내면 간단하게 송편이 만들어집니다.

검은색 반죽과 흰 반죽으로 동물의 이목구비를 만들어 붙여주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팬더 송편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임태윤 (서울시 노원구) : “제가 만든 팬더 송편이에요. 예쁘죠?”

알록달록 색동저고리 송편도 만들 수 있습니다.

4가지 반죽을 이어 붙여 밀대로 밀어주고, 양 끝부분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속에 앙금을 넣고 삼각형 모양으로 교차해 접어줍니다.

여기에 고름만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만드는 과정도 재밌고, 찌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먹나요?

<인터뷰> 권경아 (서울시 광진구) : “정말 쫄깃쫄깃하고요. 쉽게 만들 수 있고 예쁘기까지 해서 좋은 것 같아요.“

<녹취> “이색 송편 먹고 즐거운 추석 되세요.“

개성시대, 개성만점 송편이 있어 이번 한가위가 더 풍성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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