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꿈도 못 꿔요”…명절 잊은 취준생 ‘귀포자’
입력 2016.09.13 (09:54)
수정 2016.09.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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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가 다가왔지만,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귀포자’라고 부르는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에 가족 찾기를 포기한 사람들.
김진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명절이 코앞이지만 학원가 노점상 앞은 끼니를 해결하는 학생들로 북적댑니다.
연휴에 고향에 가지않고 시험공부에만 매진하겠다는 학생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다영(공무원시험 준비) : "사실 집에 너무 가고 싶은데, 이번에 집에 안 가고 버티면 내년에는 집에 갈 수 있겠지 싶은 마음으로..."
다음 달 1일 예정된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앞두고 나온 단기 특강은 연휴에도 계속되지만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인터뷰> 이성규(공무원학원 원장) : "주말까지 포함해서 5일이기 때문에 지방에 못가는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경쟁이 더 치열하다 보니까 학생들이 요구도 많고..."
취업준비 2년 차에 접어든 29살 김은정씨 역시 귀성을 포기한 이른바, 귀포자입니다.
공기업과 주요 대기업 공채 일정이 9월 초·중순에 몰려 있어서 내린 결정입니다.
<인터뷰> 김은정(취업 준비생) : "부모님 전화 받으면 좀 짠하긴 한데, 사실 지금 굉장히 바쁠 때라서 그런 부분은 의식적으로 신경 안 쓰려고…."
주요 대기업 공채 규모는 지난해 만여 명에서 10%가량 줄어 취업문은 더 좁아진 상황, 각박한 취업전쟁이 귀성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추석 연휴가 다가왔지만,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귀포자’라고 부르는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에 가족 찾기를 포기한 사람들.
김진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명절이 코앞이지만 학원가 노점상 앞은 끼니를 해결하는 학생들로 북적댑니다.
연휴에 고향에 가지않고 시험공부에만 매진하겠다는 학생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다영(공무원시험 준비) : "사실 집에 너무 가고 싶은데, 이번에 집에 안 가고 버티면 내년에는 집에 갈 수 있겠지 싶은 마음으로..."
다음 달 1일 예정된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앞두고 나온 단기 특강은 연휴에도 계속되지만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인터뷰> 이성규(공무원학원 원장) : "주말까지 포함해서 5일이기 때문에 지방에 못가는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경쟁이 더 치열하다 보니까 학생들이 요구도 많고..."
취업준비 2년 차에 접어든 29살 김은정씨 역시 귀성을 포기한 이른바, 귀포자입니다.
공기업과 주요 대기업 공채 일정이 9월 초·중순에 몰려 있어서 내린 결정입니다.
<인터뷰> 김은정(취업 준비생) : "부모님 전화 받으면 좀 짠하긴 한데, 사실 지금 굉장히 바쁠 때라서 그런 부분은 의식적으로 신경 안 쓰려고…."
주요 대기업 공채 규모는 지난해 만여 명에서 10%가량 줄어 취업문은 더 좁아진 상황, 각박한 취업전쟁이 귀성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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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꿈도 못 꿔요”…명절 잊은 취준생 ‘귀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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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3 10:02:41
- 수정2016-09-13 10:39:47
<앵커 멘트>
추석 연휴가 다가왔지만,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귀포자’라고 부르는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에 가족 찾기를 포기한 사람들.
김진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명절이 코앞이지만 학원가 노점상 앞은 끼니를 해결하는 학생들로 북적댑니다.
연휴에 고향에 가지않고 시험공부에만 매진하겠다는 학생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다영(공무원시험 준비) : "사실 집에 너무 가고 싶은데, 이번에 집에 안 가고 버티면 내년에는 집에 갈 수 있겠지 싶은 마음으로..."
다음 달 1일 예정된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앞두고 나온 단기 특강은 연휴에도 계속되지만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인터뷰> 이성규(공무원학원 원장) : "주말까지 포함해서 5일이기 때문에 지방에 못가는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경쟁이 더 치열하다 보니까 학생들이 요구도 많고..."
취업준비 2년 차에 접어든 29살 김은정씨 역시 귀성을 포기한 이른바, 귀포자입니다.
공기업과 주요 대기업 공채 일정이 9월 초·중순에 몰려 있어서 내린 결정입니다.
<인터뷰> 김은정(취업 준비생) : "부모님 전화 받으면 좀 짠하긴 한데, 사실 지금 굉장히 바쁠 때라서 그런 부분은 의식적으로 신경 안 쓰려고…."
주요 대기업 공채 규모는 지난해 만여 명에서 10%가량 줄어 취업문은 더 좁아진 상황, 각박한 취업전쟁이 귀성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추석 연휴가 다가왔지만,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귀포자’라고 부르는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에 가족 찾기를 포기한 사람들.
김진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명절이 코앞이지만 학원가 노점상 앞은 끼니를 해결하는 학생들로 북적댑니다.
연휴에 고향에 가지않고 시험공부에만 매진하겠다는 학생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다영(공무원시험 준비) : "사실 집에 너무 가고 싶은데, 이번에 집에 안 가고 버티면 내년에는 집에 갈 수 있겠지 싶은 마음으로..."
다음 달 1일 예정된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앞두고 나온 단기 특강은 연휴에도 계속되지만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인터뷰> 이성규(공무원학원 원장) : "주말까지 포함해서 5일이기 때문에 지방에 못가는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경쟁이 더 치열하다 보니까 학생들이 요구도 많고..."
취업준비 2년 차에 접어든 29살 김은정씨 역시 귀성을 포기한 이른바, 귀포자입니다.
공기업과 주요 대기업 공채 일정이 9월 초·중순에 몰려 있어서 내린 결정입니다.
<인터뷰> 김은정(취업 준비생) : "부모님 전화 받으면 좀 짠하긴 한데, 사실 지금 굉장히 바쁠 때라서 그런 부분은 의식적으로 신경 안 쓰려고…."
주요 대기업 공채 규모는 지난해 만여 명에서 10%가량 줄어 취업문은 더 좁아진 상황, 각박한 취업전쟁이 귀성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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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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