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300km’…수도권까지 ‘흔들’

입력 2016.09.13 (18:04) 수정 2016.09.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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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지진은 진앙지인 경주에서 300킬로미터 떨어진 수도권 지역까지 흔들었습니다.

지진 직후 한때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면서 안부를 물으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북 경주의 지진 진동은 300킬로미터 떨어진 서울 도심까지 흔들었습니다.

<인터뷰> 신재윤(경기도 과천시) : "(취업) 설명회에 갔다 왔는데, 설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 나서. 서울에서도 이런 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놀랐습니다.)"

경기도 일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1차 지진 보다 규모가 컸던 여진은 더욱 공포스러웠습니다.

<녹취> 시민 : "갑자기 싱크대가 막 흔들리는 느낌이 있는 거에요. 저도 몸이 막 흔들려서 굉장히 메스꺼울 정도로. 남편도 '어 건물이 흔들려' 이러더라고요."

서울메트로 측은 지진 발생 직후 1호선부터 4호선까지 모든 구간에서 시설물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고윤호(서울 메트로 전기관리소 부소장) : "변압기, 정류기 등 전기설비를 특별 점검해서 정상 운전 가동 여부를 점검했으며, 이상 발생 여부도 점검했습니다."

지진 직후 카카오톡이 2시간가량 먹통이 되면서 퇴근길 안부를 물으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형민(서울시 서초구) : "카카오톡이 갑자기 안 돼서 이제 너무 당황스러웠고...지진 때문에 일어났다는 게 너무 당황스러웠고..."

낡은 건물의 경우 지진 충격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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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서 300km’…수도권까지 ‘흔들’
    • 입력 2016-09-13 18:06:02
    • 수정2016-09-13 18:10:24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제 지진은 진앙지인 경주에서 300킬로미터 떨어진 수도권 지역까지 흔들었습니다.

지진 직후 한때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면서 안부를 물으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북 경주의 지진 진동은 300킬로미터 떨어진 서울 도심까지 흔들었습니다.

<인터뷰> 신재윤(경기도 과천시) : "(취업) 설명회에 갔다 왔는데, 설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 나서. 서울에서도 이런 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놀랐습니다.)"

경기도 일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1차 지진 보다 규모가 컸던 여진은 더욱 공포스러웠습니다.

<녹취> 시민 : "갑자기 싱크대가 막 흔들리는 느낌이 있는 거에요. 저도 몸이 막 흔들려서 굉장히 메스꺼울 정도로. 남편도 '어 건물이 흔들려' 이러더라고요."

서울메트로 측은 지진 발생 직후 1호선부터 4호선까지 모든 구간에서 시설물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고윤호(서울 메트로 전기관리소 부소장) : "변압기, 정류기 등 전기설비를 특별 점검해서 정상 운전 가동 여부를 점검했으며, 이상 발생 여부도 점검했습니다."

지진 직후 카카오톡이 2시간가량 먹통이 되면서 퇴근길 안부를 물으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형민(서울시 서초구) : "카카오톡이 갑자기 안 돼서 이제 너무 당황스러웠고...지진 때문에 일어났다는 게 너무 당황스러웠고..."

낡은 건물의 경우 지진 충격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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