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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한 맺힌 역사 현장에서 ‘아리랑’
입력 2016.09.13 (19:27) 수정 2016.09.13 (19:3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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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명절이 되면, 해외 동포들과 북녘에 가족을 둔 실향민은 고향 생각, 더욱 간절하실 텐데요.

황해도 출신 실향민이기도 한 구순의 방송인 송해 씨가 우리 역사의 상흔이 깊은 현장들을 직접 돌아보는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해 씨가 탄 배가 향하는 곳은 일본 군함도.

일제 강점기 한국인 600여 명이 탄광노역에 시달리다 죽었지만,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름 아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입니다.

<녹취> 일본인 문화해설사(음성변조) : "당시 보수가 좋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일을 하러 온 건데..."

강제징용 사실을 외면하는 해설사에게, 송해 씨는 끝까지 되묻습니다.

<녹취> 송해(방송인) : "한국사람들이 강제징용으로 와서 일했었던 사람들이 있지 않냐 그말이지."

<녹취> "네 맞습니다."

한 맺힌 동포들의 아픔을 함께 한 이번 다큐멘터리엔 구순의 송해 씨가 고집한 3개국 6개 도시 뱃길 여정을 담았습니다.

<녹취> 송해(방송인) : "채찍을 들었으니까 한 것 아니겠어요. 그때 심정이 오죽했겠어요."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 고국 땅을 밟지 못한 채 백발이 돼버린 동포도 만나고, 뿌리를 잊지 않는 타국의 한인들에겐 고마움과 위로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송해(방송인) : "'광복을 맞아서 돌아간다!'하는 그런 마음이 있었을텐데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제 몸에 상처가 나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북녘 고향이 아른거리는 두만강 물길 위에선 끝내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녹취> 송해(방송인) : “손 한 번 흔들어 주세요, 어머니!"

8천킬로미터가 넘는 여정. 백두산까지 닿은 송해의 아리랑은, 이번 추석연휴, 시청자들을 만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송해, 한 맺힌 역사 현장에서 ‘아리랑’
    • 입력 2016-09-13 19:31:35
    • 수정2016-09-13 19:39:01
    뉴스 7
<앵커 멘트>

이렇게 명절이 되면, 해외 동포들과 북녘에 가족을 둔 실향민은 고향 생각, 더욱 간절하실 텐데요.

황해도 출신 실향민이기도 한 구순의 방송인 송해 씨가 우리 역사의 상흔이 깊은 현장들을 직접 돌아보는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해 씨가 탄 배가 향하는 곳은 일본 군함도.

일제 강점기 한국인 600여 명이 탄광노역에 시달리다 죽었지만,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름 아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입니다.

<녹취> 일본인 문화해설사(음성변조) : "당시 보수가 좋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일을 하러 온 건데..."

강제징용 사실을 외면하는 해설사에게, 송해 씨는 끝까지 되묻습니다.

<녹취> 송해(방송인) : "한국사람들이 강제징용으로 와서 일했었던 사람들이 있지 않냐 그말이지."

<녹취> "네 맞습니다."

한 맺힌 동포들의 아픔을 함께 한 이번 다큐멘터리엔 구순의 송해 씨가 고집한 3개국 6개 도시 뱃길 여정을 담았습니다.

<녹취> 송해(방송인) : "채찍을 들었으니까 한 것 아니겠어요. 그때 심정이 오죽했겠어요."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 고국 땅을 밟지 못한 채 백발이 돼버린 동포도 만나고, 뿌리를 잊지 않는 타국의 한인들에겐 고마움과 위로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송해(방송인) : "'광복을 맞아서 돌아간다!'하는 그런 마음이 있었을텐데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제 몸에 상처가 나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북녘 고향이 아른거리는 두만강 물길 위에선 끝내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녹취> 송해(방송인) : “손 한 번 흔들어 주세요, 어머니!"

8천킬로미터가 넘는 여정. 백두산까지 닿은 송해의 아리랑은, 이번 추석연휴, 시청자들을 만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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