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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교 女배구팀 코치, 학생들 수차례 성추행 ‘충격’
입력 2016.09.13 (21:53) 수정 2016.09.13 (22: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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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교 여자 배구팀 코치가 자신의 제자들을 여러차례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다른 코치도 미성년자인 학생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해임됐지만, 학교측은 덮기에만 급급한 상황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중고등학교입니다.

여자배구팀 코치 A씨는 지난 4월 부임 이후 여러 제자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이 작성한 진술에 따르면 A코치는 학교 훈련 시간 동안 노골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학생(음성변조) : "웨이트 선생님은 휴대전화로 자세 교정해 주는데 (A코치님은) 엉덩이에 손을 대서 계속 ‘더 내려라, 올려라’, 엉덩이에서 손을 떼지를 않아요."

해당 배구팀 코치도 학생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일부만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A 코치(음성변조) : "애들한테도 진심으로 사과했어요. '그것은 내가 잘못했다'라고...다음에 이런 일이 있다고 하면 제가 아무 이유 없이 물러나겠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학교측입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성추행과 성희롱은 극히 경미한 경우라도 자격정지를 받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학교장은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처벌은 커녕 외부에 알려질 것을 우려하며, 입단속만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학부모(음성변조) : "교장선생님께서는 전국체전도 있고 하니까 조금 기다려달라,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인터뷰> 해당 중고등학교장(음성변조) : "실제로 다른 상황이라면 기분 나빴다면 성추행이에요. 그런데 훈련 상황들이었다면 이것을 성추행이라고 하기가 애매합니다."

또 다른 사건도 드러났습니다.

같은 계열의 중학교 B코치는 미성년자인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보름 여 전, 해임됐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모두 책임지고 있는 해당 교장은 이번에는 개인적인 문제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해당 중고등학교장(음성변조) : "둘이 사랑을 했다든지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 학부형 얘기했더니 거기에 대해 둘의 개인적인 내용으로 봐주라(라고 했습니다.)"

코치의 지속적인 성추행에서 미성년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까지.

이 학교의 교장은, 지역 사회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광주시가 선정하는 광주시민대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단독] 고교 女배구팀 코치, 학생들 수차례 성추행 ‘충격’
    • 입력 2016-09-13 21:58:14
    • 수정2016-09-13 22:06:50
    뉴스 9
<앵커 멘트>

고등학교 여자 배구팀 코치가 자신의 제자들을 여러차례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다른 코치도 미성년자인 학생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해임됐지만, 학교측은 덮기에만 급급한 상황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중고등학교입니다.

여자배구팀 코치 A씨는 지난 4월 부임 이후 여러 제자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이 작성한 진술에 따르면 A코치는 학교 훈련 시간 동안 노골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학생(음성변조) : "웨이트 선생님은 휴대전화로 자세 교정해 주는데 (A코치님은) 엉덩이에 손을 대서 계속 ‘더 내려라, 올려라’, 엉덩이에서 손을 떼지를 않아요."

해당 배구팀 코치도 학생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일부만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A 코치(음성변조) : "애들한테도 진심으로 사과했어요. '그것은 내가 잘못했다'라고...다음에 이런 일이 있다고 하면 제가 아무 이유 없이 물러나겠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학교측입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성추행과 성희롱은 극히 경미한 경우라도 자격정지를 받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학교장은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처벌은 커녕 외부에 알려질 것을 우려하며, 입단속만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학부모(음성변조) : "교장선생님께서는 전국체전도 있고 하니까 조금 기다려달라,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인터뷰> 해당 중고등학교장(음성변조) : "실제로 다른 상황이라면 기분 나빴다면 성추행이에요. 그런데 훈련 상황들이었다면 이것을 성추행이라고 하기가 애매합니다."

또 다른 사건도 드러났습니다.

같은 계열의 중학교 B코치는 미성년자인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보름 여 전, 해임됐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모두 책임지고 있는 해당 교장은 이번에는 개인적인 문제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해당 중고등학교장(음성변조) : "둘이 사랑을 했다든지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 학부형 얘기했더니 거기에 대해 둘의 개인적인 내용으로 봐주라(라고 했습니다.)"

코치의 지속적인 성추행에서 미성년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까지.

이 학교의 교장은, 지역 사회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광주시가 선정하는 광주시민대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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