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급한 대피 순간…침착한 대응 빛났다

입력 2016.09.13 (23:13) 수정 2016.09.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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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작스런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공포에 떨며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일어났던 다급한 순간을,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의 한 상가 거리를 비추는 CCTV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5.8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순간, 놀란 시민들이 머리를 감싼 채 가게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체육관도 갑자기 무너질듯 휘청거리고.

운동을 하다 놀란 시민들이 출구쪽으로 함께 대피합니다.

<녹취> "형님, 다 여기로 오세요. 나오세요. 나오라니까 형님."

<녹취>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가급적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서 천천히 복귀하기 바랍니다."

공부를 하던 학생들도 안내방송과 함께 인솔교사의 지도 아래 차례차례 건물에서 빠져나옵니다.

같은 시각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한 역사, 전철이 들어오는 순간, 플랫폼이 요동치고, 갑작스런 진동에 놀라, 선로에서 물러난 시민들이 계단으로 질서있게 대피합니다.

건물 안에서도 침착한 대응이 빛났습니다.

가게 안에서 강한 흔들림을 느낀 직원이 황급히 책상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공연장에 있던 시민도 몸을 숙이고 머리를 감싼 채 출구를 찾고.

어린 아이들 역시, 식탁 밑으로 몸을 안전하게 숨깁니다.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모두가 공포와 불안에 떤 순간.

시민들은 침착한 대응으로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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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급한 대피 순간…침착한 대응 빛났다
    • 입력 2016-09-13 23:17:34
    • 수정2016-09-14 0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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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공포에 떨며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일어났던 다급한 순간을,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의 한 상가 거리를 비추는 CCTV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5.8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순간, 놀란 시민들이 머리를 감싼 채 가게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체육관도 갑자기 무너질듯 휘청거리고.

운동을 하다 놀란 시민들이 출구쪽으로 함께 대피합니다.

<녹취> "형님, 다 여기로 오세요. 나오세요. 나오라니까 형님."

<녹취>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가급적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서 천천히 복귀하기 바랍니다."

공부를 하던 학생들도 안내방송과 함께 인솔교사의 지도 아래 차례차례 건물에서 빠져나옵니다.

같은 시각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한 역사, 전철이 들어오는 순간, 플랫폼이 요동치고, 갑작스런 진동에 놀라, 선로에서 물러난 시민들이 계단으로 질서있게 대피합니다.

건물 안에서도 침착한 대응이 빛났습니다.

가게 안에서 강한 흔들림을 느낀 직원이 황급히 책상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공연장에 있던 시민도 몸을 숙이고 머리를 감싼 채 출구를 찾고.

어린 아이들 역시, 식탁 밑으로 몸을 안전하게 숨깁니다.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모두가 공포와 불안에 떤 순간.

시민들은 침착한 대응으로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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