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진은 약화…안심은 금물

입력 2016.09.15 (21:05) 수정 2016.09.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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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일대엔 아직도 여진이 그치질 않아서, 3백 차례를 훌쩍 넘겼는데요, 그나마 강도와 빈도는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완전히 마음을 놓아도 될 지,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경주에서는 규모 5.8과 5.1 지진 말고도 4시간여 동안 여진이 91차례 집중됐습니다.

3분에 한 번 꼴입니다.

13일에는 196회의 여진이 일어났고, 사흘째인 어제는 27회로 줄어들더니, 오늘(15일)은 저녁 8시 현재까지 9차례 여진이 있었습니다.

지진 세기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규모 3 이상 여진은 본진 발생 12시간 뒤까지 일어난 뒤, 더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여진 323회 가운데 대부분인 308회가 규모 1.5에서 3.0 사이입니다.

<인터뷰> 이지민(지진 화산감시과 연구관) : “현재는 2.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고, 2.0 미만도 초기에는 많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빈도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띄고 있습니다.”

보통, 본진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여진은 이틀째는 절반으로 열흘 째는 10분의 1 등으로 급속히 줄어듭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2004년 10월 일본 니가타 현에서 일어난 규모 6.8 지진은 300일 뒤에도 여진이 뒤따랐습니다.

또 여진이 잦아들다가도 다시 강한 여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편 오늘(15일) 오후까지 경주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24명, 재산 피해는 5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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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여진은 약화…안심은 금물
    • 입력 2016-09-15 20:56:17
    • 수정2016-09-16 1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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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일대엔 아직도 여진이 그치질 않아서, 3백 차례를 훌쩍 넘겼는데요, 그나마 강도와 빈도는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완전히 마음을 놓아도 될 지,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경주에서는 규모 5.8과 5.1 지진 말고도 4시간여 동안 여진이 91차례 집중됐습니다. 3분에 한 번 꼴입니다. 13일에는 196회의 여진이 일어났고, 사흘째인 어제는 27회로 줄어들더니, 오늘(15일)은 저녁 8시 현재까지 9차례 여진이 있었습니다. 지진 세기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규모 3 이상 여진은 본진 발생 12시간 뒤까지 일어난 뒤, 더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여진 323회 가운데 대부분인 308회가 규모 1.5에서 3.0 사이입니다. <인터뷰> 이지민(지진 화산감시과 연구관) : “현재는 2.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고, 2.0 미만도 초기에는 많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빈도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띄고 있습니다.” 보통, 본진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여진은 이틀째는 절반으로 열흘 째는 10분의 1 등으로 급속히 줄어듭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2004년 10월 일본 니가타 현에서 일어난 규모 6.8 지진은 300일 뒤에도 여진이 뒤따랐습니다. 또 여진이 잦아들다가도 다시 강한 여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편 오늘(15일) 오후까지 경주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24명, 재산 피해는 5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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