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비행’…레드플래그 사전 훈련장을 찾다

입력 2016.09.17 (07:12) 수정 2016.09.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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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해마다 우리 공군을 비롯한 전 세계 공군이 모여 실전에 버금가는 공중 훈련을 실시합니다.

'레드 플래그'로 불리는 이 훈련은 극한의 비행을 요구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사전 훈련 또한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 앞에 탁 트인 동해바다.

정면을 주시하는 조종사의 눈에선 긴장감이 배어나옵니다.

몸 하나 움직일 공간조차 없는 좁은 조정간.

해상 비행을 구현한 3차원 시뮬레이터 훈련장입니다.

조종사들은 이곳에서 끼니를 때우며 10시간 넘는 고된 훈련을 견딥니다.

연합 공중전 훈련, <레드 플래그> 참가를 앞둔 조종사들이 8천 킬로미터 떨어진 알래스카까지 가는 장거리 비행 훈련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상경(대위/110 전투비행대대) :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10시간 동안 체공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겠습니다."

혹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비행 훈련인 만큼, 정비사들도 혹독한 예비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필수 부속과 엔진 등 긴급 물자를 짧은 시간 안에 적재해야 합니다.

<인터뷰> 임현목(상사/항공정비대대) : "(해외에서 훈련이 실시되므로) 훈련 지원을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훈련인 만큼 완벽하게 마치도록 정비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6개국이 참가하는 레드 플래그 훈련을 위해 우리 F-15K와 C-130H 수송기가 오는 28일 출격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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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의 비행’…레드플래그 사전 훈련장을 찾다
    • 입력 2016-09-17 07:20:17
    • 수정2016-09-17 08: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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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해마다 우리 공군을 비롯한 전 세계 공군이 모여 실전에 버금가는 공중 훈련을 실시합니다.

'레드 플래그'로 불리는 이 훈련은 극한의 비행을 요구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사전 훈련 또한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 앞에 탁 트인 동해바다.

정면을 주시하는 조종사의 눈에선 긴장감이 배어나옵니다.

몸 하나 움직일 공간조차 없는 좁은 조정간.

해상 비행을 구현한 3차원 시뮬레이터 훈련장입니다.

조종사들은 이곳에서 끼니를 때우며 10시간 넘는 고된 훈련을 견딥니다.

연합 공중전 훈련, <레드 플래그> 참가를 앞둔 조종사들이 8천 킬로미터 떨어진 알래스카까지 가는 장거리 비행 훈련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상경(대위/110 전투비행대대) :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10시간 동안 체공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겠습니다."

혹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비행 훈련인 만큼, 정비사들도 혹독한 예비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필수 부속과 엔진 등 긴급 물자를 짧은 시간 안에 적재해야 합니다.

<인터뷰> 임현목(상사/항공정비대대) : "(해외에서 훈련이 실시되므로) 훈련 지원을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훈련인 만큼 완벽하게 마치도록 정비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6개국이 참가하는 레드 플래그 훈련을 위해 우리 F-15K와 C-130H 수송기가 오는 28일 출격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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