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선 내일 실시…여당 승리?

입력 2016.09.17 (07:14) 수정 2016.09.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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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기 5년의 러시아 국가 두마, 하원의원을 뽑는 총선이 내일(18일) 실시됩니다.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여당이 40~50%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지도부가 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방 제재로 인한 경제난 속에 물가는 오르고, 서민 생활수준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이번 총선의 화두입니다.

<녹취> 지리노프스키(자유민주당 당수) : "상품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소매상들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재야세력은 기성 정당의 책임론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그녜즈니코프(야블라카당 부대표) : "하원을 이룬 4개 정당은, 경제난을 돌파할 용기도 없고, 다른 정책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요."

내일 (18일) 치러지는 총선에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과 공산당,자유민주당, 정의 러시아당 등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정당들 외에도 14개 정당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450명의 하원의원 가운데 절반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절반은 지역구 소선거제로 선출합니다.

여당은 지난 세 차례 선거에서 줄곧 과반 가까운 득표율을 과시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콜례스니코프(카네기 모스크바 센터) : "러시아 정치 분석가 "집권 통합러시아당이 40~50%를 득표하고 공산당, 자유민주당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여권은 현역의원의 40% 정도를 새 인물로 채우는 등 새대교체를 통해 2018년 대선에 대비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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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총선 내일 실시…여당 승리?
    • 입력 2016-09-17 07:22:11
    • 수정2016-09-17 08: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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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5년의 러시아 국가 두마, 하원의원을 뽑는 총선이 내일(18일) 실시됩니다.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여당이 40~50%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지도부가 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방 제재로 인한 경제난 속에 물가는 오르고, 서민 생활수준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이번 총선의 화두입니다.

<녹취> 지리노프스키(자유민주당 당수) : "상품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소매상들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재야세력은 기성 정당의 책임론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그녜즈니코프(야블라카당 부대표) : "하원을 이룬 4개 정당은, 경제난을 돌파할 용기도 없고, 다른 정책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요."

내일 (18일) 치러지는 총선에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과 공산당,자유민주당, 정의 러시아당 등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정당들 외에도 14개 정당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450명의 하원의원 가운데 절반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절반은 지역구 소선거제로 선출합니다.

여당은 지난 세 차례 선거에서 줄곧 과반 가까운 득표율을 과시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콜례스니코프(카네기 모스크바 센터) : "러시아 정치 분석가 "집권 통합러시아당이 40~50%를 득표하고 공산당, 자유민주당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여권은 현역의원의 40% 정도를 새 인물로 채우는 등 새대교체를 통해 2018년 대선에 대비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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