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여객선 전복…최소 13명 사망·다수 실종

입력 2016.09.19 (06:17) 수정 2016.09.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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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차오프라야 강에서 현지인 15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돼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도 다수인데 유속이 빨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오프라야 강 위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2층 여객선.

갑자기 강가쪽으로 향하더니 가라 앉기 시작합니다

<녹취> "어떡해? 가라앉았다. 가라앉았다. 어머! 사람들은 어떡해?"

절반이상 가라앉은 여객선에선 필사의 탈출이 이어집니다.

구조대원들도 여객선 안과 밖을 살피며 구조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태국 중부 아유타야를 출발해 차오프라야 강 하류 논타부리로 향하던 여객선이 다른 배를 피하려다 홍수 조절용 콘크리트 구조물을 들이 받고 전복됐습니다.

어린이 한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승객 150여명을 태우고 있었는데 다수의 실종자도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 날 수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태국 언론은 승객 대부분이 현지인이라며 외국인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후 여객선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도록 고정시킨 채 밤샘 구조작업이 벌어졌지만 많은 비가 내리고 사고지점의 유속도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대피한 여객선 선장을 붙잡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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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서 여객선 전복…최소 13명 사망·다수 실종
    • 입력 2016-09-19 06:18:39
    • 수정2016-09-19 10: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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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차오프라야 강에서 현지인 15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돼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도 다수인데 유속이 빨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오프라야 강 위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2층 여객선. 갑자기 강가쪽으로 향하더니 가라 앉기 시작합니다 <녹취> "어떡해? 가라앉았다. 가라앉았다. 어머! 사람들은 어떡해?" 절반이상 가라앉은 여객선에선 필사의 탈출이 이어집니다. 구조대원들도 여객선 안과 밖을 살피며 구조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태국 중부 아유타야를 출발해 차오프라야 강 하류 논타부리로 향하던 여객선이 다른 배를 피하려다 홍수 조절용 콘크리트 구조물을 들이 받고 전복됐습니다. 어린이 한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승객 150여명을 태우고 있었는데 다수의 실종자도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 날 수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태국 언론은 승객 대부분이 현지인이라며 외국인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후 여객선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도록 고정시킨 채 밤샘 구조작업이 벌어졌지만 많은 비가 내리고 사고지점의 유속도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대피한 여객선 선장을 붙잡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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