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김, 세계 시장 ‘우뚝’…수출 5년 만에 3배 ↑

입력 2016.09.19 (06:50) 수정 2016.09.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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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석에 어떤 선물 주고 받으셨나요? 아마 김 선물을 하신 분이 많을 텐데요.

우리 식탁의 주연이었던 이 김이 수출액 3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산물 수출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출용 김을 포장하고 차에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매년 10만 달러 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려온 이 곳은 올해 처음으로 미국 직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인터뷰> 최진호(김 가공업체 부사장) : "이번에 수출은 저희가 LA에 직접 상설 매장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산 김은 수산물 수출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수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3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5년 만에 수출규모가 3배로 뛰었고 참치에 이은 국내 수산물 수출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일본 중심의 마른김 수출에서 벗어나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미국과 중국, 동남아까지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 성공 요인입니다.

<인터뷰> 김철우(완도식품수출협회 총무) : "김 스낵이나 조미 김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가공식품을 만들었을 경우에는 일반 원초 대비 약 20배에서 30배 정도의 부가가치가."

어민 소득 증가로 어촌 마을들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호(김 양식 어민) : "젊은이들이 객지에 나갔다가 귀가 해가지고 김발(김 양식)하는 젊은이들도 일부 많이 늘어났다고 봐야죠."

하지만 일본 대비 60% 수준으로 평가받는 양식 기술의 체계화는 김 산업 육성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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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김, 세계 시장 ‘우뚝’…수출 5년 만에 3배 ↑
    • 입력 2016-09-19 06:52:38
    • 수정2016-09-19 08: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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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석에 어떤 선물 주고 받으셨나요? 아마 김 선물을 하신 분이 많을 텐데요.

우리 식탁의 주연이었던 이 김이 수출액 3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산물 수출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출용 김을 포장하고 차에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매년 10만 달러 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려온 이 곳은 올해 처음으로 미국 직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인터뷰> 최진호(김 가공업체 부사장) : "이번에 수출은 저희가 LA에 직접 상설 매장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산 김은 수산물 수출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수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3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5년 만에 수출규모가 3배로 뛰었고 참치에 이은 국내 수산물 수출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일본 중심의 마른김 수출에서 벗어나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미국과 중국, 동남아까지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 성공 요인입니다.

<인터뷰> 김철우(완도식품수출협회 총무) : "김 스낵이나 조미 김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가공식품을 만들었을 경우에는 일반 원초 대비 약 20배에서 30배 정도의 부가가치가."

어민 소득 증가로 어촌 마을들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호(김 양식 어민) : "젊은이들이 객지에 나갔다가 귀가 해가지고 김발(김 양식)하는 젊은이들도 일부 많이 늘어났다고 봐야죠."

하지만 일본 대비 60% 수준으로 평가받는 양식 기술의 체계화는 김 산업 육성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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