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년 만에 공동성명…“더 강한 대북 제재”

입력 2016.09.19 (19:00) 수정 2016.09.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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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세 나라 외교장관이 북한 핵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한편, 각국의 독자 제재 필요성도 검토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뉴욕에 모인 한미일 세 나라 외교장관이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3국 외교장관회담을 열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에 맞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자리에서 3국 외교장관은 6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서 세 나라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의 완전한 이행과, 더욱 강력한 추가 제재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안보리 제재와 함께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3국의 독자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제제와 별도로 각국이 개별적으로 또는 국제사회가 개별적으로 이를(안보리 제재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 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美 국무 장관) :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위한 방위공약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북핵 제재 관련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개별 국가 차원의 독자 제재에는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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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6년 만에 공동성명…“더 강한 대북 제재”
    • 입력 2016-09-19 19:02:33
    • 수정2016-09-19 19:56:45
    뉴스 7
<앵커 멘트>

한미일 세 나라 외교장관이 북한 핵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한편, 각국의 독자 제재 필요성도 검토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뉴욕에 모인 한미일 세 나라 외교장관이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3국 외교장관회담을 열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에 맞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자리에서 3국 외교장관은 6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서 세 나라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의 완전한 이행과, 더욱 강력한 추가 제재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안보리 제재와 함께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3국의 독자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제제와 별도로 각국이 개별적으로 또는 국제사회가 개별적으로 이를(안보리 제재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 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美 국무 장관) :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위한 방위공약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북핵 제재 관련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개별 국가 차원의 독자 제재에는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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