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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총선서 여당 기록적 압승”…푸틴 철권통치 공고화
입력 2016.09.20 (02:43) 수정 2016.09.20 (09:15) 국제

[연관기사] ☞ [뉴스광장] 러시아 총선, 여당 압승…푸틴 4선 도전 탄력

국가두마(하원) 의원 선출을 위한 러시아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개헌선을 크게 웃도는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현지시간 19일 잠정 집계됐다.

지역구제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혼합 선출방식으로 치러진 전날 총선에서 통합러시아당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55%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는 한편 225개 지역구 선거구 가운데 200개가 넘는 곳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독자 개헌선인 300석을 훨씬 뛰어넘는 340여 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450석으로 구성된 이번 제7대 하원은 비례대표제로 225석, 지역구제로 225석이 결정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98.9% 개표 결과 비례 대표 투표에서 통합러시아당이 54.10%, 전통 야당인 공산당이 13.41%,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이 13.24%,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의러시아당이 6.19%를 얻었다고 밝혔다.

다른 정당들은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최소 득표율인 5% 벽을 넘지 못했다.

통합러시아당은 후보를 낸 206곳의 지역구 선거구 203곳에서도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통합러시아당은 비례대표 의석 140석, 지역구 의석 203석을 합쳐 모두 343석(전체 의석의 76.22%)을 확보할 것이 유력시된다.

공산당은 42석(9.34%), 자유민주당은 39석(8.67%), 정의러시아당은 23석(5.11%)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좌파 민족주의 성향의 로디나(조국당)와 친기업 성향의 우파 정당 시민강령이 각각 지역구에서 1석씩을 확보했고 무소속 출마자가 1석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47.8%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는 최종 개표 결과를 오는 23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러시아당이 확보한 의석은 다른 당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충분히 개헌을 성사시킬 수 있는 절대다수 의석이자 역대 최대 의석기록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총선 결과가 대충 윤곽을 드러낸 이날 내각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총선 결과는 러시아와 대러 위협 및 제재, 러시아의 정세를 흔들려는 외부의 압박에 대한 우리 국민의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통해 외부 위협에 대처하려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설명이었다.

동시에 2018년 대선 3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푸틴에게 이번 총선 결과는 상당한 자신감을 심어줬을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2018년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얘기하긴 이르다. 총선 결과를 보자"고 대답을 유보한 바 있다.
  • “러 총선서 여당 기록적 압승”…푸틴 철권통치 공고화
    • 입력 2016-09-20 02:43:56
    • 수정2016-09-20 09:15:04
    국제

[연관기사] ☞ [뉴스광장] 러시아 총선, 여당 압승…푸틴 4선 도전 탄력

국가두마(하원) 의원 선출을 위한 러시아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개헌선을 크게 웃도는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현지시간 19일 잠정 집계됐다.

지역구제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혼합 선출방식으로 치러진 전날 총선에서 통합러시아당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55%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는 한편 225개 지역구 선거구 가운데 200개가 넘는 곳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독자 개헌선인 300석을 훨씬 뛰어넘는 340여 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450석으로 구성된 이번 제7대 하원은 비례대표제로 225석, 지역구제로 225석이 결정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98.9% 개표 결과 비례 대표 투표에서 통합러시아당이 54.10%, 전통 야당인 공산당이 13.41%,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이 13.24%,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의러시아당이 6.19%를 얻었다고 밝혔다.

다른 정당들은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최소 득표율인 5% 벽을 넘지 못했다.

통합러시아당은 후보를 낸 206곳의 지역구 선거구 203곳에서도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통합러시아당은 비례대표 의석 140석, 지역구 의석 203석을 합쳐 모두 343석(전체 의석의 76.22%)을 확보할 것이 유력시된다.

공산당은 42석(9.34%), 자유민주당은 39석(8.67%), 정의러시아당은 23석(5.11%)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좌파 민족주의 성향의 로디나(조국당)와 친기업 성향의 우파 정당 시민강령이 각각 지역구에서 1석씩을 확보했고 무소속 출마자가 1석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47.8%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는 최종 개표 결과를 오는 23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러시아당이 확보한 의석은 다른 당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충분히 개헌을 성사시킬 수 있는 절대다수 의석이자 역대 최대 의석기록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총선 결과가 대충 윤곽을 드러낸 이날 내각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총선 결과는 러시아와 대러 위협 및 제재, 러시아의 정세를 흔들려는 외부의 압박에 대한 우리 국민의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통해 외부 위협에 대처하려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설명이었다.

동시에 2018년 대선 3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푸틴에게 이번 총선 결과는 상당한 자신감을 심어줬을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2018년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얘기하긴 이르다. 총선 결과를 보자"고 대답을 유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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