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북핵·지진’ 공방

입력 2016.09.20 (12:00) 수정 2016.09.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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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 질문이 오늘부터 나흘간 분야별로 펼쳐집니다.

첫날인 오늘은 북핵 문제와 지진 대응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부의 지진 늑장 대처와 북핵 문제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첫 질의자로 나선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효과가 없었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이미 깨졌다며 한반도 핵 재배치를 신속하게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이 개헌을 추진할 적기라며 내년 4월 보궐 선거에서 개헌 투표를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개헌 로드맵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총리는 현재로서는 정부가 어려운 경제와 민생, 안보에 주력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북핵 문제에 대해선 핵으로 대처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라며, 대신 북한의 도발에 대해 비핵화 기조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경북 경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국민안전처의 지진 대비 매뉴얼과 조기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정부의 재난 대비 태세가 부실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진 대비 매뉴얼을 전반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5.8의 지진 규모가 처음인 만큼 조기 경보 체계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의원은 이와 함께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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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북핵·지진’ 공방
    • 입력 2016-09-20 12:01:53
    • 수정2016-09-20 12:08:36
    뉴스 12
<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 질문이 오늘부터 나흘간 분야별로 펼쳐집니다.

첫날인 오늘은 북핵 문제와 지진 대응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부의 지진 늑장 대처와 북핵 문제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첫 질의자로 나선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효과가 없었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이미 깨졌다며 한반도 핵 재배치를 신속하게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이 개헌을 추진할 적기라며 내년 4월 보궐 선거에서 개헌 투표를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개헌 로드맵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총리는 현재로서는 정부가 어려운 경제와 민생, 안보에 주력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북핵 문제에 대해선 핵으로 대처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라며, 대신 북한의 도발에 대해 비핵화 기조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경북 경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국민안전처의 지진 대비 매뉴얼과 조기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정부의 재난 대비 태세가 부실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진 대비 매뉴얼을 전반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5.8의 지진 규모가 처음인 만큼 조기 경보 체계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의원은 이와 함께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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