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전통 ‘버펄로 경주’ 존폐 위기

입력 2016.09.20 (12:50) 수정 2016.09.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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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을 쓰고 화려하게 치장한 소들이 즐비한 이곳은 발리의 전통 경주인 '버팔로 경주'가 열리는 곳입니다.

발리 북부의 즘브라나 마을에서 해마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경주 버팔로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인터뷰> 바하사(버팔로 경주 관계자) : "버팔로 경주는 수확을 끝낸 농민들 사이의 우정을 표현하는 전통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하루 평균 임금이 2, 3천원인데 반해 우승팀의 상금은 수백만 원이고 우승한 버팔로는 수천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수들이 점점 고령화돼 축제가 존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거나 버팔로 경주보다는 비디오 게임에 더 관심을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냅니다.

일부 기수들의 나이는 60세가 넘기도 하는데요,

경주 도중 부상이나 사망 사고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젊은 기수 양성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문화 단체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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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전통 ‘버펄로 경주’ 존폐 위기
    • 입력 2016-09-20 12:51:47
    • 수정2016-09-20 13:08:01
    뉴스 12
왕관을 쓰고 화려하게 치장한 소들이 즐비한 이곳은 발리의 전통 경주인 '버팔로 경주'가 열리는 곳입니다.

발리 북부의 즘브라나 마을에서 해마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경주 버팔로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인터뷰> 바하사(버팔로 경주 관계자) : "버팔로 경주는 수확을 끝낸 농민들 사이의 우정을 표현하는 전통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하루 평균 임금이 2, 3천원인데 반해 우승팀의 상금은 수백만 원이고 우승한 버팔로는 수천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수들이 점점 고령화돼 축제가 존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거나 버팔로 경주보다는 비디오 게임에 더 관심을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냅니다.

일부 기수들의 나이는 60세가 넘기도 하는데요,

경주 도중 부상이나 사망 사고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젊은 기수 양성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문화 단체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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