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금메달 포기하고…“아우야 일어나”

입력 2016.09.20 (23:22) 수정 2016.09.20 (2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극한의 인내심을 요하는 스포츠죠.

철인 3종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형과 아우가 빛나는 형제애를 보여줬습니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영국의 조니 브라운리.

하지만, 결승선을 불과 700m 앞두고 열사병 증세를 보입니다.

몸을 가누지 못해 경기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

이 때 뒤에서 부축하는 선수.

똑같은 성을 가슴에 단, 친 형입니다.

동생의 팔을 잡고 한 발 한 발 이끌어줍니다.

동생을 제쳐두고 1등을 할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3등으로 달리던 스페인 선수가 어부지리로 선두가 되지만, 형제는 꿋꿋이 함께 가는데요.

금메달을 포기한 형이 이번엔 동생의 등을 떠 밀어 먼저 결승점에 통과시켜 줍니다.

<녹취> 조니 브라운리(동생/철인3종 영국 대표) : "형이 저에게 할 수 있다고 하며 힘을 줬고 결승점에서 쓰러지는 저를 도왔어요."

철인3종의 라이벌이었던 브라운리 형제가 아름다운 스포츠정신과 형제애를 과시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금메달 포기하고…“아우야 일어나”
    • 입력 2016-09-20 23:29:02
    • 수정2016-09-20 23:50:07
    뉴스라인 W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극한의 인내심을 요하는 스포츠죠.

철인 3종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형과 아우가 빛나는 형제애를 보여줬습니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영국의 조니 브라운리.

하지만, 결승선을 불과 700m 앞두고 열사병 증세를 보입니다.

몸을 가누지 못해 경기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

이 때 뒤에서 부축하는 선수.

똑같은 성을 가슴에 단, 친 형입니다.

동생의 팔을 잡고 한 발 한 발 이끌어줍니다.

동생을 제쳐두고 1등을 할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3등으로 달리던 스페인 선수가 어부지리로 선두가 되지만, 형제는 꿋꿋이 함께 가는데요.

금메달을 포기한 형이 이번엔 동생의 등을 떠 밀어 먼저 결승점에 통과시켜 줍니다.

<녹취> 조니 브라운리(동생/철인3종 영국 대표) : "형이 저에게 할 수 있다고 하며 힘을 줬고 결승점에서 쓰러지는 저를 도왔어요."

철인3종의 라이벌이었던 브라운리 형제가 아름다운 스포츠정신과 형제애를 과시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