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요령] ② 지진이 멈춘 직후, 행동 요령은?

입력 2016.09.21 (15:33) 수정 2016.09.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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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저녁 7시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이 발생한 후 50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규모 2 이상의 여진만 14차례 있었고, 8시32분에는 우리나라 지진 관측 후 가장 큰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하루 동안 있었던 여진만 91차례나 된다.

이처럼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여진으로도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지진이 발생한 직후 행동 요령이 중요하다.

KBS 재난포털은 지진 멈춘 직후 행동요령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 대피시 유리 파편 등 주의... 가스·전기안전도 확인

지진이 멈춘 직후에는 인근에 부상자가 있는지 살펴보고 즉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부상자가 위치한 곳이 위험하지 않다면 부상자를 그 자리에 두고, 만약 부상자를 옮겨야만 한다면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와 부상 부위를 고정한 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의식을 잃은 부상자에게는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유리 파편 등에 대비해 견고한 신발을 신어야 하고, 주택 안전에 의심이 간다면 집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문가 확인을 받는 것이 좋다.

가스 새는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나면 창문을 열어 놓고 대피하되, 가능하면 메인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다. 이후 지역 도시가스회사나 한국가스안전공사, 119 등에 신속히 신고해 전문가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전기적인 이상이 있다면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수도관에 문제가 생겼다면 집으로 들어오는 밸브를 잠가야 한다.

캐비닛은 물건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문을 조심히 열고, 긴급사태 관련 뉴스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일본 도쿄도가 만든 재해 대비요령(방재책자 '도쿄방재')에도 지진이 멈춘 직후 행동 요령이 담겨있다.

■ 도쿄방재, '침실에서는 베개나 이불 등으로 머리 보호'

도쿄방재에 따르면 지진이 일어나면 우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후 출구를 확보하고, 불씨가 남아 있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없는지 살피고, 유리나 담벼락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도쿄방재는 아울러 침실에서는 유리창의 파편이나 매달려 있는 전등 등의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베개나 이불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스탠드나 화장대 등이 넘어져도 안전한 위치로 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관기사]
☞ ① 지진 진동은 대부분 길어야 1~2분, 어떻게 어디로 피하나
☞ ③ 집안에 있을 때 지진 나면?…일단 탁자 밑으로!
☞ ④ 엘리베이터, 전철 안에 있을 때는?
☞ ⑤ 운전 중 지진 발생... 어떡해야 하나?
☞ ⑥ 백화점, 마트, 지하공간에서 지진 나면?
☞ ⑦ 산, 바다에서 지진 나면 대피 어디로?
☞ ⑧ 지진 났을 때 불 끌 기회 3번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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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피 요령] ② 지진이 멈춘 직후, 행동 요령은?
    • 입력 2016-09-21 15:33:42
    • 수정2016-09-21 22:40:14
    지진 대피 요령
지난 12일 저녁 7시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이 발생한 후 50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규모 2 이상의 여진만 14차례 있었고, 8시32분에는 우리나라 지진 관측 후 가장 큰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하루 동안 있었던 여진만 91차례나 된다. 이처럼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여진으로도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지진이 발생한 직후 행동 요령이 중요하다. KBS 재난포털은 지진 멈춘 직후 행동요령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 대피시 유리 파편 등 주의... 가스·전기안전도 확인 지진이 멈춘 직후에는 인근에 부상자가 있는지 살펴보고 즉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부상자가 위치한 곳이 위험하지 않다면 부상자를 그 자리에 두고, 만약 부상자를 옮겨야만 한다면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와 부상 부위를 고정한 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의식을 잃은 부상자에게는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유리 파편 등에 대비해 견고한 신발을 신어야 하고, 주택 안전에 의심이 간다면 집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문가 확인을 받는 것이 좋다. 가스 새는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나면 창문을 열어 놓고 대피하되, 가능하면 메인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다. 이후 지역 도시가스회사나 한국가스안전공사, 119 등에 신속히 신고해 전문가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전기적인 이상이 있다면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수도관에 문제가 생겼다면 집으로 들어오는 밸브를 잠가야 한다. 캐비닛은 물건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문을 조심히 열고, 긴급사태 관련 뉴스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일본 도쿄도가 만든 재해 대비요령(방재책자 '도쿄방재')에도 지진이 멈춘 직후 행동 요령이 담겨있다. ■ 도쿄방재, '침실에서는 베개나 이불 등으로 머리 보호' 도쿄방재에 따르면 지진이 일어나면 우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후 출구를 확보하고, 불씨가 남아 있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없는지 살피고, 유리나 담벼락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도쿄방재는 아울러 침실에서는 유리창의 파편이나 매달려 있는 전등 등의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베개나 이불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스탠드나 화장대 등이 넘어져도 안전한 위치로 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관기사] ☞ ① 지진 진동은 대부분 길어야 1~2분, 어떻게 어디로 피하나 ☞ ③ 집안에 있을 때 지진 나면?…일단 탁자 밑으로! ☞ ④ 엘리베이터, 전철 안에 있을 때는? ☞ ⑤ 운전 중 지진 발생... 어떡해야 하나? ☞ ⑥ 백화점, 마트, 지하공간에서 지진 나면? ☞ ⑦ 산, 바다에서 지진 나면 대피 어디로? ☞ ⑧ 지진 났을 때 불 끌 기회 3번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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