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금융노조 파업…“은행 업무 차질 불가피”

입력 2016.09.23 (01:15) 수정 2016.09.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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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광장] 오늘 하루 은행 파업…“업무 차질 불가피”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금융노조가 오늘 하루 총파업을 벌인다. 인터넷뱅킹 등은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일부 은행 점포는 방문했을 때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기 위해 오늘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은행 직원들은 오늘 오전 9시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집결한 뒤, 오전 10시 30분에 파업 선포식을 시작한다. 이후 오후 3시 30분엔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2차, 3차 총파업을 논의한다.

시중 은행들은 오전에 파업 참가율을 파악해, 참가율이 40~50%면 본부 직원을 영업소에 파견하고 50~70% 사이면 점포를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 또 파업참가율이 70%를 넘어서면 거점점포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파업을 하더라도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폰뱅킹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주요은행 17개 은행 본점에 전산 관리 직원을 파견해 인터넷 뱅킹 업무가 마비되지 않도록 서버 용량을 확충할 방침이다.

다만 오늘 영업점에 방문할 경우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보인다. 특히 11시 30분부터 점심시간까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시간대에는 영업점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도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 소속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 본사 직원이나 간부급이 대신 업무를 하게 된다. 이체 등 기본 업무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는 직원이 부족해 대기가 길어질 수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용 대출 등 상담은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성을 요하는 투자 송금 등 외환 업무도 대기가 길어질 수 있다. 펀드나 방카슈랑스 상품 가입도 판매 인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다음주로 미루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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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3 01:15:02
    • 수정2016-09-23 06:14:30
    경제
[연관기사] ☞ [뉴스광장] 오늘 하루 은행 파업…“업무 차질 불가피”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금융노조가 오늘 하루 총파업을 벌인다. 인터넷뱅킹 등은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일부 은행 점포는 방문했을 때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기 위해 오늘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은행 직원들은 오늘 오전 9시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집결한 뒤, 오전 10시 30분에 파업 선포식을 시작한다. 이후 오후 3시 30분엔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2차, 3차 총파업을 논의한다. 시중 은행들은 오전에 파업 참가율을 파악해, 참가율이 40~50%면 본부 직원을 영업소에 파견하고 50~70% 사이면 점포를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 또 파업참가율이 70%를 넘어서면 거점점포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파업을 하더라도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폰뱅킹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주요은행 17개 은행 본점에 전산 관리 직원을 파견해 인터넷 뱅킹 업무가 마비되지 않도록 서버 용량을 확충할 방침이다. 다만 오늘 영업점에 방문할 경우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보인다. 특히 11시 30분부터 점심시간까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시간대에는 영업점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도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 소속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 본사 직원이나 간부급이 대신 업무를 하게 된다. 이체 등 기본 업무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는 직원이 부족해 대기가 길어질 수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용 대출 등 상담은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성을 요하는 투자 송금 등 외환 업무도 대기가 길어질 수 있다. 펀드나 방카슈랑스 상품 가입도 판매 인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다음주로 미루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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