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수술실서 부인 붙잡고 인질극

입력 2002.07.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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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마산의 한 병원 수술실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이 인질범은 자신의 부인을 흉기로 찔러 인질로 삼았습니다.
KBS가 단독 촬영한 긴박했던 상황,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수술실이 경찰에 의해 봉쇄됐습니다.
수술실 안에서 29살 최 모씨가 부인을 인질로 붙잡고 벌써 2시간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긴장 속에서 용의자가 잠시 허점을 보입니다.
순간 무술경관 20여 명이 잽싸게 달려들어 단숨에 제압합니다.
수술을 받고 있던 부인을 비롯해 다친 사람 없이 인질극이 끝났습니다.
의사로 변장해 미리 잠입한 형사들이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호성(마산중부서 과장): 한쪽 방향으로는 설득을 하고 한쪽 방향으로는 칼을 뺏기 위해서 양면으로 작전을 짰는데 마침 틈이 나서...
⊙기자: 평소 빚 때문에 가정불화가 잦았던 최 씨는 오늘 아침 8시 반쯤 부인 김 씨와 장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최 씨는 이 병원 응급실에서 부상당한 부인에게 흉기를 들이대고는 의료진들에게 치료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 가정의 불화가 자칫 의료진과 인질을 위험에 빠뜨려 참극을 빚을 뻔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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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수술실서 부인 붙잡고 인질극
    • 입력 2002-07-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오전 마산의 한 병원 수술실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이 인질범은 자신의 부인을 흉기로 찔러 인질로 삼았습니다. KBS가 단독 촬영한 긴박했던 상황,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수술실이 경찰에 의해 봉쇄됐습니다. 수술실 안에서 29살 최 모씨가 부인을 인질로 붙잡고 벌써 2시간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긴장 속에서 용의자가 잠시 허점을 보입니다. 순간 무술경관 20여 명이 잽싸게 달려들어 단숨에 제압합니다. 수술을 받고 있던 부인을 비롯해 다친 사람 없이 인질극이 끝났습니다. 의사로 변장해 미리 잠입한 형사들이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호성(마산중부서 과장): 한쪽 방향으로는 설득을 하고 한쪽 방향으로는 칼을 뺏기 위해서 양면으로 작전을 짰는데 마침 틈이 나서... ⊙기자: 평소 빚 때문에 가정불화가 잦았던 최 씨는 오늘 아침 8시 반쯤 부인 김 씨와 장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최 씨는 이 병원 응급실에서 부상당한 부인에게 흉기를 들이대고는 의료진들에게 치료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 가정의 불화가 자칫 의료진과 인질을 위험에 빠뜨려 참극을 빚을 뻔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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