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비행기 충돌, 71명 사망

입력 2002.07.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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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상공에서는 대형 항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러시아 여객기와 국제화물수송기가 충돌해 승객 등 모두 6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청소년 47명 등 승객과 승무원 69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와 국제화물운송업체인 DHL 수송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독일 남부 오빙겐 시의 상공에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61명이 모두 숨졌고 항공기 파편이 반경 30km의 지상과 호수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 땅에 떨어진 비행기 동체가 불꽃을 뿜으며 폭발했습니다.
⊙기자: 항공기 파편으로 인한 지상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바큐키리안 항공사 소속 투폴례프 154 여객기는 휴가를 떠나는 청소년 등 승객과 함께 모스크바를 떠나 뮌헨을 거쳐 바르셀로나로 가던 길이었고 DHL 소속의 보잉 757-여객기는 바레인에서 브뤼셀로 운항중이었습니다.
⊙안톤 막(취리히 관제탑 관계자): 러시아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라는 지시에 따르지 않고 뒤늦게 저공 비행을 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자체 경보 시스템에 따라 고도를 낮추어 비행하던 보잉 757과 공중에서 충돌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사고 비행기의 블랙박스를 찾아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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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남부 비행기 충돌, 71명 사망
    • 입력 2002-07-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독일 상공에서는 대형 항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러시아 여객기와 국제화물수송기가 충돌해 승객 등 모두 6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청소년 47명 등 승객과 승무원 69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와 국제화물운송업체인 DHL 수송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독일 남부 오빙겐 시의 상공에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61명이 모두 숨졌고 항공기 파편이 반경 30km의 지상과 호수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 땅에 떨어진 비행기 동체가 불꽃을 뿜으며 폭발했습니다. ⊙기자: 항공기 파편으로 인한 지상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바큐키리안 항공사 소속 투폴례프 154 여객기는 휴가를 떠나는 청소년 등 승객과 함께 모스크바를 떠나 뮌헨을 거쳐 바르셀로나로 가던 길이었고 DHL 소속의 보잉 757-여객기는 바레인에서 브뤼셀로 운항중이었습니다. ⊙안톤 막(취리히 관제탑 관계자): 러시아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라는 지시에 따르지 않고 뒤늦게 저공 비행을 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자체 경보 시스템에 따라 고도를 낮추어 비행하던 보잉 757과 공중에서 충돌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사고 비행기의 블랙박스를 찾아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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