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중립 의무 위반”…“안타까움 표현”

입력 2016.09.26 (12:02) 수정 2016.09.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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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정 의장의 발언이 녹음된 영상회의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발언이 적절했냐를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새누리당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당시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 일부를 공개하며 '의장이 중립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지난 24일 국회방송 중계 화면) :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아니면 어버이연합 (청문회) 둘 중에 하나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새누리당이) 안 내놔. 그러니까 그냥 맨입으로는 안 되는 거지, 뭐."

이 내용은 정 의장의 마이크를 통해 녹음된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영상회의록에서 발췌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해임건의안 철회 조건으로 요구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과 어버이연합 의혹 관련 청문회 수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립을 지켜야 할 의장이 더민주의 하수인이 됐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논란에 대해 정 의장은 국회 사무처를 통해 "여야 협상과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고 해임건의안이 표결로 처리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립성을 위반한 발언이 아니라, 극한 대치를 막으려 중재자로 노력했던 모습"이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의장이 협상안을 제시하고 갈등을 풀어보려 노력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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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의장, 중립 의무 위반”…“안타까움 표현”
    • 입력 2016-09-26 12:04:29
    • 수정2016-09-26 13:33:39
    뉴스 12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정 의장의 발언이 녹음된 영상회의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발언이 적절했냐를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새누리당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당시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 일부를 공개하며 '의장이 중립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지난 24일 국회방송 중계 화면) :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아니면 어버이연합 (청문회) 둘 중에 하나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새누리당이) 안 내놔. 그러니까 그냥 맨입으로는 안 되는 거지, 뭐."

이 내용은 정 의장의 마이크를 통해 녹음된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영상회의록에서 발췌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해임건의안 철회 조건으로 요구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과 어버이연합 의혹 관련 청문회 수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립을 지켜야 할 의장이 더민주의 하수인이 됐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논란에 대해 정 의장은 국회 사무처를 통해 "여야 협상과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고 해임건의안이 표결로 처리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립성을 위반한 발언이 아니라, 극한 대치를 막으려 중재자로 노력했던 모습"이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의장이 협상안을 제시하고 갈등을 풀어보려 노력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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