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부터 파행

입력 2016.09.26 (17:07) 수정 2016.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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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첫날부터 파행입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새누리당이 국감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상임위는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첫날인 오늘, 당초 12개 상임위원회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당이 상임위원장인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위원회는 여당의 불참으로 국감을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반면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야당 소속이 상임위원장인 곳은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채 반쪽 국감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농해수위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김재수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장관 대신 차관에게 질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 대한 항의 표시로 김무성 전 대표를 시작으로 모든 의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정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국감을 거부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여당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우상호,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국정감사를 2~3일 늦추고 여당을 설득해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더민주는 이미 일부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되고 있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모레로 연기하는 등 일부 수용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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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부터 파행
    • 입력 2016-09-26 17:08:46
    • 수정2016-09-26 17: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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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첫날부터 파행입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새누리당이 국감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상임위는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첫날인 오늘, 당초 12개 상임위원회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당이 상임위원장인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위원회는 여당의 불참으로 국감을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반면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야당 소속이 상임위원장인 곳은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채 반쪽 국감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농해수위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김재수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장관 대신 차관에게 질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 대한 항의 표시로 김무성 전 대표를 시작으로 모든 의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정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국감을 거부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여당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우상호,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국정감사를 2~3일 늦추고 여당을 설득해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더민주는 이미 일부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되고 있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모레로 연기하는 등 일부 수용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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