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 달성

입력 2016.09.26 (21:47) 수정 2016.09.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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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내야수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홈런 3개를 추가하면 추신수가 보유한 22개의 한국 선수 시즌 최다 홈런을 넘어섭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대 5로 맞선 7회, 강정호가 시즌 20호 홈런을 터트립니다.

워싱턴의 구원투수 글로버의 155km 빠른 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현지 중계진들이 감탄할 정도로 장쾌한 홈런이었습니다.

<녹취> 현지 중계방송 : "강정호의 두 점 홈런, 관중석 2층에 떨어집니다. 보기 쉽지 않은 장거리 홈런입니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아시아 타자 전체로도 31개의 마쓰이, 22개의 추신수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강정호는 9월에만 3할5푼5리의 타율에 6홈런 18타점으로 강력한 이 달의 선수 후보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3회 수비에서는 거짓 태그 동작으로 하퍼가 홈으로 파고 드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슬라이딩을 하던 하퍼가 엄지 손가락을 다치면서, 3회말 위싱턴은 강정호에게 아찔한 보복성 위협구를 던졌습니다.

다행히 맞지는 않았지만 머리를 다칠 수 있었던 지나친 빈볼에, 피츠버그 선수들이 반발했고 결국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는 에리조나전에서 시즌 5호 두점 홈런으로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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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 달성
    • 입력 2016-09-26 21:48:49
    • 수정2016-09-26 22: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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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내야수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홈런 3개를 추가하면 추신수가 보유한 22개의 한국 선수 시즌 최다 홈런을 넘어섭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대 5로 맞선 7회, 강정호가 시즌 20호 홈런을 터트립니다.

워싱턴의 구원투수 글로버의 155km 빠른 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현지 중계진들이 감탄할 정도로 장쾌한 홈런이었습니다.

<녹취> 현지 중계방송 : "강정호의 두 점 홈런, 관중석 2층에 떨어집니다. 보기 쉽지 않은 장거리 홈런입니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아시아 타자 전체로도 31개의 마쓰이, 22개의 추신수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강정호는 9월에만 3할5푼5리의 타율에 6홈런 18타점으로 강력한 이 달의 선수 후보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3회 수비에서는 거짓 태그 동작으로 하퍼가 홈으로 파고 드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슬라이딩을 하던 하퍼가 엄지 손가락을 다치면서, 3회말 위싱턴은 강정호에게 아찔한 보복성 위협구를 던졌습니다.

다행히 맞지는 않았지만 머리를 다칠 수 있었던 지나친 빈볼에, 피츠버그 선수들이 반발했고 결국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는 에리조나전에서 시즌 5호 두점 홈런으로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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