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태풍 또 강타…4명 사망·523명 부상

입력 2016.09.28 (17:13) 수정 2016.09.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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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호 태풍 '메기'가 타이완을 정면으로 관통하고 중국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타이완에서만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520여 명이 다치는 등 기록적인 피해를 남겼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층빌딩 상단의 철골구조물이 강풍에 힘없이 무너져내립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까지 바람에 밀려 전복됐습니다.

<녹취> 일본인 관광객 : "차가 넘어졌다고요?"

17호 태풍 메기가 초속 56m의 강풍과 함께 최고 1,100mm의 폭우를 쏟아내면서 타이완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지난 2주 동안에만 '므란티', '말라카스'에 이어 벌써 세 번째 태풍입니다.

무너지는 가건물에 60대 노인이 깔려 숨지는 등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는 무려 52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원전 가동까지 중단돼 350만 가구 정전사태를 빚어졌습니다.

어제 하루만 국내외 항공편 670여 편이 취소됐고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출근과 등교 금지령이 내려지고 기업과 상점들도 문을 닫아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타이완을 휩쓴 태풍 메기는 오늘 오전 중국 푸젠성에 상륙해 천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위력은 다소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몰아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단곕니다.

특히 태풍 '메기'의 경로가 2주 전 40여 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태풍 므란티의 피해지역과 겹쳐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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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태풍 또 강타…4명 사망·523명 부상
    • 입력 2016-09-28 17:17:42
    • 수정2016-09-28 17: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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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호 태풍 '메기'가 타이완을 정면으로 관통하고 중국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타이완에서만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520여 명이 다치는 등 기록적인 피해를 남겼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층빌딩 상단의 철골구조물이 강풍에 힘없이 무너져내립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까지 바람에 밀려 전복됐습니다.

<녹취> 일본인 관광객 : "차가 넘어졌다고요?"

17호 태풍 메기가 초속 56m의 강풍과 함께 최고 1,100mm의 폭우를 쏟아내면서 타이완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지난 2주 동안에만 '므란티', '말라카스'에 이어 벌써 세 번째 태풍입니다.

무너지는 가건물에 60대 노인이 깔려 숨지는 등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는 무려 52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원전 가동까지 중단돼 350만 가구 정전사태를 빚어졌습니다.

어제 하루만 국내외 항공편 670여 편이 취소됐고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출근과 등교 금지령이 내려지고 기업과 상점들도 문을 닫아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타이완을 휩쓴 태풍 메기는 오늘 오전 중국 푸젠성에 상륙해 천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위력은 다소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몰아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단곕니다.

특히 태풍 '메기'의 경로가 2주 전 40여 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태풍 므란티의 피해지역과 겹쳐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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