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택시 파업 장기화, 해결책 못 찾아

입력 2002.07.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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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병원과 택시 사업장의 파업 사태가 40일이 넘게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42일째를 맞은 이 병원의 진료 업무는 절반 가까이 멈췄습니다.
연금 사측 부담금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시작된 파업은 무노동 무임금과 노조간부 징계 등으로 대립하면서 노사간 고소, 고발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은숙(경희의료원 노조지부장): 대화나 교섭을 하기보다는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간부들에 대해서 손해배상청구 5억 6000, 그리고 퇴거명령 및 가처분 신청 등을 하면서...
⊙조항순(경희의료원 노무과장): 의료원이 상당한 손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손실을 의료원이 다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러한 노조측의 일방적인 주장 때문에 지금까지 장기화가 되고 있는 거죠.
⊙기자: 파업이 길어지면서 환자들의 불편도 크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기 어렵습니다.
⊙김명순(환자 보호자): 대화를 시도해야 되는데 서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감정적으로 대립을 하는 그런 양상을 띄는 것 같아요.
⊙기자: 인천지역 택시 3000여 대도 벌써 40여 일째 운행을 멈췄습니다.
사납금제 폐지와 전액관리제 도입을 두고 노사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습니다.
⊙강승규(민주택시노조 위원장): 인천시와 경인지방노동청이 적극적으로 중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온적이기 때문에...
⊙기자: 양보없는 노사대립과 당국의 미흡한 중재노력 때문에 파업은 점점 더 해결하기 힘든 미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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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택시 파업 장기화, 해결책 못 찾아
    • 입력 2002-07-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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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병원과 택시 사업장의 파업 사태가 40일이 넘게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42일째를 맞은 이 병원의 진료 업무는 절반 가까이 멈췄습니다. 연금 사측 부담금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시작된 파업은 무노동 무임금과 노조간부 징계 등으로 대립하면서 노사간 고소, 고발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은숙(경희의료원 노조지부장): 대화나 교섭을 하기보다는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간부들에 대해서 손해배상청구 5억 6000, 그리고 퇴거명령 및 가처분 신청 등을 하면서... ⊙조항순(경희의료원 노무과장): 의료원이 상당한 손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손실을 의료원이 다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러한 노조측의 일방적인 주장 때문에 지금까지 장기화가 되고 있는 거죠. ⊙기자: 파업이 길어지면서 환자들의 불편도 크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기 어렵습니다. ⊙김명순(환자 보호자): 대화를 시도해야 되는데 서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감정적으로 대립을 하는 그런 양상을 띄는 것 같아요. ⊙기자: 인천지역 택시 3000여 대도 벌써 40여 일째 운행을 멈췄습니다. 사납금제 폐지와 전액관리제 도입을 두고 노사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습니다. ⊙강승규(민주택시노조 위원장): 인천시와 경인지방노동청이 적극적으로 중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온적이기 때문에... ⊙기자: 양보없는 노사대립과 당국의 미흡한 중재노력 때문에 파업은 점점 더 해결하기 힘든 미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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