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동생 회사에 일감 몰아준 CGV…과징금 철퇴
입력 2016.09.29 (19:03)
수정 2016.09.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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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영화관이자 CJ 그룹 계열사인 CGV가 이재현 회장의 친동생이 소유한 회사에 광고 영업을 몰아줬다가 수십억 원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총수의 동생은 이 일을 하던 중소기업을 밀어내고 유리한 조건 속에 땅 짚고 헤엄치기 식 사업을 한 셈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시작 10분전 광고가 상영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전국 129개 CGV 극장에서 상영되는 광고는 모두 재산 커뮤니케이션즈라는 광고회사가 대행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 이재환 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CJ계열삽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8월 CGV와 기존 업체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광고영업 대행계약을 맺었습니다.
전보다 25%나 높은 수수료를 챙겼는데, 2006년엔 수수료율이 더 올랐습니다.
이런 특혜성 지원이 이뤄진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재산 커뮤니케이션즈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배, 24배 늘었습니다.
땅짚고 헤임치기식 사업을 한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부당지원행위로 판단하고, CGV에 7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창욱(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감시과장) :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스크린 광고영업 대행시장에서 대기업집단의 부당지원행위를 엄중하게 조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CGV 측은 공정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고 계약했을 뿐 총수일가 부당지원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국내 최대 영화관이자 CJ 그룹 계열사인 CGV가 이재현 회장의 친동생이 소유한 회사에 광고 영업을 몰아줬다가 수십억 원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총수의 동생은 이 일을 하던 중소기업을 밀어내고 유리한 조건 속에 땅 짚고 헤엄치기 식 사업을 한 셈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시작 10분전 광고가 상영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전국 129개 CGV 극장에서 상영되는 광고는 모두 재산 커뮤니케이션즈라는 광고회사가 대행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 이재환 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CJ계열삽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8월 CGV와 기존 업체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광고영업 대행계약을 맺었습니다.
전보다 25%나 높은 수수료를 챙겼는데, 2006년엔 수수료율이 더 올랐습니다.
이런 특혜성 지원이 이뤄진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재산 커뮤니케이션즈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배, 24배 늘었습니다.
땅짚고 헤임치기식 사업을 한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부당지원행위로 판단하고, CGV에 7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창욱(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감시과장) :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스크린 광고영업 대행시장에서 대기업집단의 부당지원행위를 엄중하게 조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CGV 측은 공정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고 계약했을 뿐 총수일가 부당지원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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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9-29 19: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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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영화관이자 CJ 그룹 계열사인 CGV가 이재현 회장의 친동생이 소유한 회사에 광고 영업을 몰아줬다가 수십억 원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총수의 동생은 이 일을 하던 중소기업을 밀어내고 유리한 조건 속에 땅 짚고 헤엄치기 식 사업을 한 셈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시작 10분전 광고가 상영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전국 129개 CGV 극장에서 상영되는 광고는 모두 재산 커뮤니케이션즈라는 광고회사가 대행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 이재환 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CJ계열삽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8월 CGV와 기존 업체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광고영업 대행계약을 맺었습니다.
전보다 25%나 높은 수수료를 챙겼는데, 2006년엔 수수료율이 더 올랐습니다.
이런 특혜성 지원이 이뤄진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재산 커뮤니케이션즈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배, 24배 늘었습니다.
땅짚고 헤임치기식 사업을 한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부당지원행위로 판단하고, CGV에 7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창욱(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감시과장) :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스크린 광고영업 대행시장에서 대기업집단의 부당지원행위를 엄중하게 조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CGV 측은 공정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고 계약했을 뿐 총수일가 부당지원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국내 최대 영화관이자 CJ 그룹 계열사인 CGV가 이재현 회장의 친동생이 소유한 회사에 광고 영업을 몰아줬다가 수십억 원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총수의 동생은 이 일을 하던 중소기업을 밀어내고 유리한 조건 속에 땅 짚고 헤엄치기 식 사업을 한 셈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시작 10분전 광고가 상영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전국 129개 CGV 극장에서 상영되는 광고는 모두 재산 커뮤니케이션즈라는 광고회사가 대행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 이재환 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CJ계열삽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8월 CGV와 기존 업체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광고영업 대행계약을 맺었습니다.
전보다 25%나 높은 수수료를 챙겼는데, 2006년엔 수수료율이 더 올랐습니다.
이런 특혜성 지원이 이뤄진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재산 커뮤니케이션즈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배, 24배 늘었습니다.
땅짚고 헤임치기식 사업을 한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부당지원행위로 판단하고, CGV에 7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창욱(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감시과장) :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스크린 광고영업 대행시장에서 대기업집단의 부당지원행위를 엄중하게 조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CGV 측은 공정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고 계약했을 뿐 총수일가 부당지원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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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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