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들녘 펼쳐진 지평선 축제…“농경문화 즐겨요”

입력 2016.09.29 (19:24) 수정 2016.09.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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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의 곡창지역인 호남평야에서 지평선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농경 문화를 체험하고 가을 정취도 즐길 수 있는 축제 현장을 박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지평선 아래 황금빛 들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른, 어린이 가릴 것 없이 벼 위에서 이리저리 뛰는 메뚜기를 잡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즐기기 어려운 생태 교육입니다.

<인터뷰> 박상민(중학교 3학년) : "여러 종류의 메뚜기가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요. 매년 가을에 친구들과 또 오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은 조상들이 비를 피할 때 사용하던 삿갓과 도롱이를 직접 써보고, 낱알을 고를 때 쓰던 호롱기와 홀태를 다뤄보며 어른들은 추억에 잠깁니다.

<인터뷰> 박석우(전주시 호성동) : "제가 어렸을 때는 이 기계 다 쓰고 농사를 지었거든요, 지금은 이제 사용을 않는데 와서 보니까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벽골제'에선 고무보트 놀이가 한창입니다.

저수지 둑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인터뷰> 박윤순(정읍시 연지동) : "벽골제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모스길을 걸으니까 너무너무 행복하고..."

가을의 풍성함을 가득 담은 채 어느덧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김제 지평선 축제, 예순 가지 전통 농경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다음 달 3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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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들녘 펼쳐진 지평선 축제…“농경문화 즐겨요”
    • 입력 2016-09-29 19:25:48
    • 수정2016-09-29 19: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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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의 곡창지역인 호남평야에서 지평선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농경 문화를 체험하고 가을 정취도 즐길 수 있는 축제 현장을 박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지평선 아래 황금빛 들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른, 어린이 가릴 것 없이 벼 위에서 이리저리 뛰는 메뚜기를 잡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즐기기 어려운 생태 교육입니다.

<인터뷰> 박상민(중학교 3학년) : "여러 종류의 메뚜기가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요. 매년 가을에 친구들과 또 오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은 조상들이 비를 피할 때 사용하던 삿갓과 도롱이를 직접 써보고, 낱알을 고를 때 쓰던 호롱기와 홀태를 다뤄보며 어른들은 추억에 잠깁니다.

<인터뷰> 박석우(전주시 호성동) : "제가 어렸을 때는 이 기계 다 쓰고 농사를 지었거든요, 지금은 이제 사용을 않는데 와서 보니까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벽골제'에선 고무보트 놀이가 한창입니다.

저수지 둑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인터뷰> 박윤순(정읍시 연지동) : "벽골제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모스길을 걸으니까 너무너무 행복하고..."

가을의 풍성함을 가득 담은 채 어느덧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김제 지평선 축제, 예순 가지 전통 농경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다음 달 3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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