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지않는 ‘대리운전’ 호출…수입은 절반
입력 2016.10.01 (07:32)
수정 2016.10.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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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저녁 모임이 줄어들면서 대리운전, 택시기사들은 된서리를 맞고있습니다.
한 대리기사의 하루를 김유대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7시, 이른 시간이지만 불안한 마음에 일찍 일을 시작합니다.
10분 정도였던 대기시간이 30분쨉니다.
어제 손님이 없어 공쳤다는 동료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녹취> "일산이야 일산."
김영란법이 시행된 수요일부터 늦어진 첫 호출.
<녹취> "네, 대리기사입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일산에서 바로 두번 째 호출이 울립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시내에는 (호출이) 별로 없는데 변두리가 더 많아요. 잘 빠지니까 움직이기는 좀 더 낫죠."
<녹취> "조심히 가세요."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외곽지역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김영란법 때문인지 기다리는 호출은 울리지 않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버스 타고 이동하면서 (호출을 잡아야죠). 한 군데서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까."
급한 마음에 다시 서울로 향하고 시간은 흘러갑니다.
평소 같으면 호출이 몰리는 시간이지만 손님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여기 너무 조용한데, 12시(자정)인데 이렇게 껌껌해서야."
겨우 세 번째 손님을 잡지만 마음은 다급합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새벽) 1시 정도 넘어가면 (호출이) 많지 않아요. 거의 없어요."
새벽 3시까지 일하면서 받은 호출은 4건, 손에 쥔 돈은 6만 원이 채 안됩니다.
김영란법 시행 전날인 지난 화요일에는 15만 원을 벌었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한 시간에 한 콜(호출) 정도를 해야죠. 웬만한 거리는 한 시간 안에 가니까."
동료들은 어디에 가있을까요
<녹취> 대리 기사 : "택시기사들도 술집들 옆에 차 많이 (대놓고) 있듯이 그런 쪽으로 많이 있겠죠."
매일 취객과 택시가 뒤엉켜있던 유흥가 대로변, 취객도 승차 거부 택시도 보이지않습니다.
<인터뷰> 김병석(택시 기사) : "김영란법 때문에 그런지 밤 늦게는 손님이 없어요. 어제, 그제부터 보니까 (손님이) 딱 끊긴 것 같아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밤거리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저녁 모임이 줄어들면서 대리운전, 택시기사들은 된서리를 맞고있습니다.
한 대리기사의 하루를 김유대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7시, 이른 시간이지만 불안한 마음에 일찍 일을 시작합니다.
10분 정도였던 대기시간이 30분쨉니다.
어제 손님이 없어 공쳤다는 동료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녹취> "일산이야 일산."
김영란법이 시행된 수요일부터 늦어진 첫 호출.
<녹취> "네, 대리기사입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일산에서 바로 두번 째 호출이 울립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시내에는 (호출이) 별로 없는데 변두리가 더 많아요. 잘 빠지니까 움직이기는 좀 더 낫죠."
<녹취> "조심히 가세요."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외곽지역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김영란법 때문인지 기다리는 호출은 울리지 않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버스 타고 이동하면서 (호출을 잡아야죠). 한 군데서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까."
급한 마음에 다시 서울로 향하고 시간은 흘러갑니다.
평소 같으면 호출이 몰리는 시간이지만 손님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여기 너무 조용한데, 12시(자정)인데 이렇게 껌껌해서야."
겨우 세 번째 손님을 잡지만 마음은 다급합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새벽) 1시 정도 넘어가면 (호출이) 많지 않아요. 거의 없어요."
새벽 3시까지 일하면서 받은 호출은 4건, 손에 쥔 돈은 6만 원이 채 안됩니다.
김영란법 시행 전날인 지난 화요일에는 15만 원을 벌었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한 시간에 한 콜(호출) 정도를 해야죠. 웬만한 거리는 한 시간 안에 가니까."
동료들은 어디에 가있을까요
<녹취> 대리 기사 : "택시기사들도 술집들 옆에 차 많이 (대놓고) 있듯이 그런 쪽으로 많이 있겠죠."
매일 취객과 택시가 뒤엉켜있던 유흥가 대로변, 취객도 승차 거부 택시도 보이지않습니다.
<인터뷰> 김병석(택시 기사) : "김영란법 때문에 그런지 밤 늦게는 손님이 없어요. 어제, 그제부터 보니까 (손님이) 딱 끊긴 것 같아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밤거리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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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1 07:36:17
- 수정2016-10-01 08:20:40
<앵커 멘트>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저녁 모임이 줄어들면서 대리운전, 택시기사들은 된서리를 맞고있습니다.
한 대리기사의 하루를 김유대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7시, 이른 시간이지만 불안한 마음에 일찍 일을 시작합니다.
10분 정도였던 대기시간이 30분쨉니다.
어제 손님이 없어 공쳤다는 동료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녹취> "일산이야 일산."
김영란법이 시행된 수요일부터 늦어진 첫 호출.
<녹취> "네, 대리기사입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일산에서 바로 두번 째 호출이 울립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시내에는 (호출이) 별로 없는데 변두리가 더 많아요. 잘 빠지니까 움직이기는 좀 더 낫죠."
<녹취> "조심히 가세요."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외곽지역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김영란법 때문인지 기다리는 호출은 울리지 않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버스 타고 이동하면서 (호출을 잡아야죠). 한 군데서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까."
급한 마음에 다시 서울로 향하고 시간은 흘러갑니다.
평소 같으면 호출이 몰리는 시간이지만 손님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여기 너무 조용한데, 12시(자정)인데 이렇게 껌껌해서야."
겨우 세 번째 손님을 잡지만 마음은 다급합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새벽) 1시 정도 넘어가면 (호출이) 많지 않아요. 거의 없어요."
새벽 3시까지 일하면서 받은 호출은 4건, 손에 쥔 돈은 6만 원이 채 안됩니다.
김영란법 시행 전날인 지난 화요일에는 15만 원을 벌었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한 시간에 한 콜(호출) 정도를 해야죠. 웬만한 거리는 한 시간 안에 가니까."
동료들은 어디에 가있을까요
<녹취> 대리 기사 : "택시기사들도 술집들 옆에 차 많이 (대놓고) 있듯이 그런 쪽으로 많이 있겠죠."
매일 취객과 택시가 뒤엉켜있던 유흥가 대로변, 취객도 승차 거부 택시도 보이지않습니다.
<인터뷰> 김병석(택시 기사) : "김영란법 때문에 그런지 밤 늦게는 손님이 없어요. 어제, 그제부터 보니까 (손님이) 딱 끊긴 것 같아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밤거리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저녁 모임이 줄어들면서 대리운전, 택시기사들은 된서리를 맞고있습니다.
한 대리기사의 하루를 김유대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7시, 이른 시간이지만 불안한 마음에 일찍 일을 시작합니다.
10분 정도였던 대기시간이 30분쨉니다.
어제 손님이 없어 공쳤다는 동료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녹취> "일산이야 일산."
김영란법이 시행된 수요일부터 늦어진 첫 호출.
<녹취> "네, 대리기사입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일산에서 바로 두번 째 호출이 울립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시내에는 (호출이) 별로 없는데 변두리가 더 많아요. 잘 빠지니까 움직이기는 좀 더 낫죠."
<녹취> "조심히 가세요."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외곽지역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김영란법 때문인지 기다리는 호출은 울리지 않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버스 타고 이동하면서 (호출을 잡아야죠). 한 군데서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까."
급한 마음에 다시 서울로 향하고 시간은 흘러갑니다.
평소 같으면 호출이 몰리는 시간이지만 손님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여기 너무 조용한데, 12시(자정)인데 이렇게 껌껌해서야."
겨우 세 번째 손님을 잡지만 마음은 다급합니다.
<녹취> 대리 기사 : "(새벽) 1시 정도 넘어가면 (호출이) 많지 않아요. 거의 없어요."
새벽 3시까지 일하면서 받은 호출은 4건, 손에 쥔 돈은 6만 원이 채 안됩니다.
김영란법 시행 전날인 지난 화요일에는 15만 원을 벌었습니다.
<녹취> 대리 기사 : "한 시간에 한 콜(호출) 정도를 해야죠. 웬만한 거리는 한 시간 안에 가니까."
동료들은 어디에 가있을까요
<녹취> 대리 기사 : "택시기사들도 술집들 옆에 차 많이 (대놓고) 있듯이 그런 쪽으로 많이 있겠죠."
매일 취객과 택시가 뒤엉켜있던 유흥가 대로변, 취객도 승차 거부 택시도 보이지않습니다.
<인터뷰> 김병석(택시 기사) : "김영란법 때문에 그런지 밤 늦게는 손님이 없어요. 어제, 그제부터 보니까 (손님이) 딱 끊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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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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