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 오후에 대부분 그쳐

밤새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한 두시간 내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진 곳이 있는 반면, 같은 지역이라도 강수량이 적은 곳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한 탓에 비구름의 폭이 워낙 좁게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좁고 길게 뻗은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은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10월 치고 매우 많은 양이 쏟아진 건데요.

오늘 오후까지 비가 조금 더 이어집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20~60, 그 밖의 전국은 5~30mm정도가 되겠습니다.

18호 태풍 '차바'는 수요일인 모레 제주 서귀포 남동쪽 해상까지 북상하겠습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내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는 남부 지방에도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해상과 남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