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재현한 조선 후기 도시와 생활상

입력 2016.10.05 (19:28) 수정 2016.10.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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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백년 전쯤 우리의 선조들이 꿈꿨던 도시의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요?

18세기 무렵 상업의 발달과 함께 활기에 넘쳤던 조선 후기 도시 풍경과 생활상이 입체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성으로 둘러싸인 도시.

8폭의 대형 병풍 속 그림에는 번창한 상점과 화려한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등장 인물만 2천여 명.

무리를 지은 사람들은 흥정을 하는 듯 활기찬 표정으로 갖가지 물건을 사고 팝니다.

다른 한쪽에선 장비를 이용해 건물을 짓고 있고... 농사 일에 한창인 사람들도 보입니다.

조선 후기 새로운 도시에 대한 바람이 담겨있는 '태평성시도'를 입체 영상으로 재현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장진아(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 "번화하고 풍요로운 일상이 당시 사람들이 생각했던 이상향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추정..."

원숭이가 사람들 앞에서 재주를 부리고...

낙타가 거리를 지나가는 이국적 풍경이 등장해 당시 활발했던 문물 교류도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엔 비슷한 시기였던 중국의 명과 청 나라 당시 국보급 회화와 일본의 도시를 그린 그림이 함께 전시됩니다.

상업의 발달과 함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이어졌던 동아시아 3국의 사회상.

그 시대 인물들이 꿈꿨던 도시와 예술의 세계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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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로 재현한 조선 후기 도시와 생활상
    • 입력 2016-10-05 19:29:42
    • 수정2016-10-06 14:37:30
    뉴스 7
<앵커 멘트>

3백년 전쯤 우리의 선조들이 꿈꿨던 도시의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요?

18세기 무렵 상업의 발달과 함께 활기에 넘쳤던 조선 후기 도시 풍경과 생활상이 입체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성으로 둘러싸인 도시.

8폭의 대형 병풍 속 그림에는 번창한 상점과 화려한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등장 인물만 2천여 명.

무리를 지은 사람들은 흥정을 하는 듯 활기찬 표정으로 갖가지 물건을 사고 팝니다.

다른 한쪽에선 장비를 이용해 건물을 짓고 있고... 농사 일에 한창인 사람들도 보입니다.

조선 후기 새로운 도시에 대한 바람이 담겨있는 '태평성시도'를 입체 영상으로 재현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장진아(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 "번화하고 풍요로운 일상이 당시 사람들이 생각했던 이상향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추정..."

원숭이가 사람들 앞에서 재주를 부리고...

낙타가 거리를 지나가는 이국적 풍경이 등장해 당시 활발했던 문물 교류도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엔 비슷한 시기였던 중국의 명과 청 나라 당시 국보급 회화와 일본의 도시를 그린 그림이 함께 전시됩니다.

상업의 발달과 함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이어졌던 동아시아 3국의 사회상.

그 시대 인물들이 꿈꿨던 도시와 예술의 세계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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