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기후변화로 생산 침체…‘전통 홍차 살려라’

입력 2016.10.06 (07:25) 수정 2016.10.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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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 북부는 세계적인 홍차 재배지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도 홍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현장을 김종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 북부 아삼지역, 인도 최대의 전통홍차 생산집니다.

빗속에 수확이 한창이지만 농민들 표정은 어둡습니다.

최근 몇년새 차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루베시 프라단(차 생산자) : "예년에 비해 차 생산량이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유는 지구 온난화 등 여러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차 생산이 침체에 빠진 건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평년 기온이 높아진데다 비오는 날이 늘면서 생육이 부진했고 병충해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같이 찻잎을 따다보면 해충이 갈아먹은 잎들을 쉽게 볼수 있는데요. 병충해 피해도 해마다 차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차산업 연구소가 긴급대응에 나선 건 인도 전통 차 산업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섭니다.

차산업연구소는 최근 10년 날씨자료를 토대로 품종개발을 추진했습니다.

연구소는 차 나무 수천종을 대상으로 한 수십만 차례의 재배 실험 끝에 높은 기온은 물론 강수량 변화에도 잘 적응하는 품종개량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바루아(박사/토클레이 차 연구소) : "(새로운 품종의)차 나무가 잘 적응하고 있고,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뭄에도 잘견디는 특성이 있습니다."

새 품종은 최근 시장에 나왔고 작황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인도의 전통차가 과거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세계 차 업계의 관심삽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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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로 생산 침체…‘전통 홍차 살려라’
    • 입력 2016-10-06 07:39:57
    • 수정2016-10-06 08: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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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 북부는 세계적인 홍차 재배지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도 홍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현장을 김종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 북부 아삼지역, 인도 최대의 전통홍차 생산집니다.

빗속에 수확이 한창이지만 농민들 표정은 어둡습니다.

최근 몇년새 차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루베시 프라단(차 생산자) : "예년에 비해 차 생산량이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유는 지구 온난화 등 여러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차 생산이 침체에 빠진 건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평년 기온이 높아진데다 비오는 날이 늘면서 생육이 부진했고 병충해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같이 찻잎을 따다보면 해충이 갈아먹은 잎들을 쉽게 볼수 있는데요. 병충해 피해도 해마다 차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차산업 연구소가 긴급대응에 나선 건 인도 전통 차 산업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섭니다.

차산업연구소는 최근 10년 날씨자료를 토대로 품종개발을 추진했습니다.

연구소는 차 나무 수천종을 대상으로 한 수십만 차례의 재배 실험 끝에 높은 기온은 물론 강수량 변화에도 잘 적응하는 품종개량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바루아(박사/토클레이 차 연구소) : "(새로운 품종의)차 나무가 잘 적응하고 있고,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뭄에도 잘견디는 특성이 있습니다."

새 품종은 최근 시장에 나왔고 작황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인도의 전통차가 과거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세계 차 업계의 관심삽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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