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의정부 경전철…“파산 위기”
입력 2016.10.06 (07:35)
수정 2016.10.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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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영난이 심각한 의정부 경전철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파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경전철이 멈출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 사업비 5400억 원이 들어간 의정부 경전철.
표 내는 곳에 발길은 뜸하고 역사 안 커피숍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2012년 개통 이후 수요 예측이 크게 빗나가면서 누적 적자만 22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 말에는 투자 기관들의 사업해지권 행사가 가능해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이상철(의정부경전철(주) 관리이사) : "앞으로도 현재 이 구조상으로는 전혀 (경영) 개선의 여지가 없고 매년 300억원 이상의 출자자의 부담이 우려가 됩니다."
의정부 경전철 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의정부시에 매년 145억 원의 재정지원을 제안했지만 의정부시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안병용(의정부시장) : "양자가 타협을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파산을 막아서 경전철 운행의 중단만은 막는 최선을 다하는 협상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최근 공공 연구기관의 자문 결과 파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공익적 영향을 검토해 재정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의환(의정부 경전철시민모임 정책 국장) : "(세금을) 퍼줘야 되는 상황입니다. 의정부 시민 입장에서는 난데없이 폭탄을 맞는 경우인데 왜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한달여 간 사업 정상화를 위해 6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경영난이 심각한 의정부 경전철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파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경전철이 멈출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 사업비 5400억 원이 들어간 의정부 경전철.
표 내는 곳에 발길은 뜸하고 역사 안 커피숍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2012년 개통 이후 수요 예측이 크게 빗나가면서 누적 적자만 22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 말에는 투자 기관들의 사업해지권 행사가 가능해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이상철(의정부경전철(주) 관리이사) : "앞으로도 현재 이 구조상으로는 전혀 (경영) 개선의 여지가 없고 매년 300억원 이상의 출자자의 부담이 우려가 됩니다."
의정부 경전철 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의정부시에 매년 145억 원의 재정지원을 제안했지만 의정부시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안병용(의정부시장) : "양자가 타협을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파산을 막아서 경전철 운행의 중단만은 막는 최선을 다하는 협상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최근 공공 연구기관의 자문 결과 파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공익적 영향을 검토해 재정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의환(의정부 경전철시민모임 정책 국장) : "(세금을) 퍼줘야 되는 상황입니다. 의정부 시민 입장에서는 난데없이 폭탄을 맞는 경우인데 왜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한달여 간 사업 정상화를 위해 6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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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물단지 의정부 경전철…“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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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6 07:50:09
- 수정2016-10-06 08:02:14
<앵커 멘트>
경영난이 심각한 의정부 경전철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파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경전철이 멈출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 사업비 5400억 원이 들어간 의정부 경전철.
표 내는 곳에 발길은 뜸하고 역사 안 커피숍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2012년 개통 이후 수요 예측이 크게 빗나가면서 누적 적자만 22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 말에는 투자 기관들의 사업해지권 행사가 가능해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이상철(의정부경전철(주) 관리이사) : "앞으로도 현재 이 구조상으로는 전혀 (경영) 개선의 여지가 없고 매년 300억원 이상의 출자자의 부담이 우려가 됩니다."
의정부 경전철 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의정부시에 매년 145억 원의 재정지원을 제안했지만 의정부시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안병용(의정부시장) : "양자가 타협을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파산을 막아서 경전철 운행의 중단만은 막는 최선을 다하는 협상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최근 공공 연구기관의 자문 결과 파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공익적 영향을 검토해 재정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의환(의정부 경전철시민모임 정책 국장) : "(세금을) 퍼줘야 되는 상황입니다. 의정부 시민 입장에서는 난데없이 폭탄을 맞는 경우인데 왜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한달여 간 사업 정상화를 위해 6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경영난이 심각한 의정부 경전철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파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경전철이 멈출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 사업비 5400억 원이 들어간 의정부 경전철.
표 내는 곳에 발길은 뜸하고 역사 안 커피숍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2012년 개통 이후 수요 예측이 크게 빗나가면서 누적 적자만 22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 말에는 투자 기관들의 사업해지권 행사가 가능해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이상철(의정부경전철(주) 관리이사) : "앞으로도 현재 이 구조상으로는 전혀 (경영) 개선의 여지가 없고 매년 300억원 이상의 출자자의 부담이 우려가 됩니다."
의정부 경전철 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의정부시에 매년 145억 원의 재정지원을 제안했지만 의정부시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안병용(의정부시장) : "양자가 타협을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파산을 막아서 경전철 운행의 중단만은 막는 최선을 다하는 협상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최근 공공 연구기관의 자문 결과 파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공익적 영향을 검토해 재정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의환(의정부 경전철시민모임 정책 국장) : "(세금을) 퍼줘야 되는 상황입니다. 의정부 시민 입장에서는 난데없이 폭탄을 맞는 경우인데 왜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한달여 간 사업 정상화를 위해 6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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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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