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아시아인 비밀 밝힐 ‘유전체 지도’ 완성

입력 2016.10.06 (21:40) 수정 2016.10.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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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종마다 왜 피부색이 다를까요?

또 같은 인종이라도 왜 생김새가 조금씩 차이가 날까요?

그건 서로의 유전정보가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사람의 유전정보는 31억쌍에 이르는 DNA 염기배열 순서가 결정짓는데요.

암호를 풀듯 이 순서를 밝힌게 바로 게놈,즉 유전체 분석 지도입니다.

간단히 말해 인간의 생명 설계도라고 할수 있죠.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의 게놈 지도를 거의 완벽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한 항암치료제.

그런데 유독 아시아인 환자의 12%는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떤 유전적 차이때문에 그런 건지, 궁금증을 풀 아시아인의 유전체 지도를 국내 연구진이 그려냈습니다.

기존의 게놈,즉 유전체 지도는 서양인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의 것으로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 지도를 만든 겁니다.

아시아인 게놈은 기존 서양인 표준 게놈과 비교해 만 8천개 구간에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서정선(서울대 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장) : "인간 표준 게놈(유전체 지도)이 백인 중심으로, 흑인이 일부가 섞여있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인은 거기서 상당히 다른 점을 보여줍니다."

게다가,기존 유전체 지도에서 기술적 한계로 읽어내지 못한 190곳의 공백 가운데 절반 이상을 밝혀내 더욱 완벽한 인간 설계도를 그렸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염색체를 각각 분리하는 페이징에 성공하므로써 질병 예측이나 장기이식 적합성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현재 있는 것 중 가장 완벽한 유전체지도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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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6 21:42:06
    • 수정2016-10-06 22: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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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종마다 왜 피부색이 다를까요?

또 같은 인종이라도 왜 생김새가 조금씩 차이가 날까요?

그건 서로의 유전정보가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사람의 유전정보는 31억쌍에 이르는 DNA 염기배열 순서가 결정짓는데요.

암호를 풀듯 이 순서를 밝힌게 바로 게놈,즉 유전체 분석 지도입니다.

간단히 말해 인간의 생명 설계도라고 할수 있죠.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의 게놈 지도를 거의 완벽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한 항암치료제.

그런데 유독 아시아인 환자의 12%는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떤 유전적 차이때문에 그런 건지, 궁금증을 풀 아시아인의 유전체 지도를 국내 연구진이 그려냈습니다.

기존의 게놈,즉 유전체 지도는 서양인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의 것으로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 지도를 만든 겁니다.

아시아인 게놈은 기존 서양인 표준 게놈과 비교해 만 8천개 구간에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서정선(서울대 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장) : "인간 표준 게놈(유전체 지도)이 백인 중심으로, 흑인이 일부가 섞여있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인은 거기서 상당히 다른 점을 보여줍니다."

게다가,기존 유전체 지도에서 기술적 한계로 읽어내지 못한 190곳의 공백 가운데 절반 이상을 밝혀내 더욱 완벽한 인간 설계도를 그렸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염색체를 각각 분리하는 페이징에 성공하므로써 질병 예측이나 장기이식 적합성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현재 있는 것 중 가장 완벽한 유전체지도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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